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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기록 '1330억' 애제자 감싼 텐 하흐 "안토니 있을 때 경기력 좋잖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유 에릭 텐 하흐(52) 감독이 안토니(22)를 감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5분 만에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래시포드가 자기 진영에서부터 드리블을 시도했다.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베르호스트의 추가 골이 나왔다.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웨인 헤네시 골키퍼가 슈팅을 막았지만, 세컨드 볼을 베르호스트가 밀어 넣었다. 베르호스트는 맨유서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3-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안토니는 71분 동안 활약하며 기회 창출을 3번 기록했고 슈팅은 4번 시도해 2번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한 번 놓쳤다. 드리블 돌파는 1번 시도해 성공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안토니는 파쿤도 펠리스트리와 교체돼 빠져나왔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AFC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9500만 유로(약 1271억 원)에 보너스 500만 유로(약 66억 원)가 포함됐다. 데뷔 후 첫 3경기에서 연속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시즌이 재개된 뒤에도 안토니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었지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에버턴전과 잉글랜드 리그컵 8강 찰턴 애슬레틱전에서 득점했다. 이번 시즌 20경기 5골을 기록 중이다.

안토니가 부진한 활약을 펼치자 많은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아약스 시절부터 안토니를 지켜본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감쌌다. 그는 노팅엄전을 앞두고 "안토니는 더 잘할 수 있다. 나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그가 좀 더 직접적이고 더 관여하기를 원한다"라며 "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그가 경기장에 있을 때 그 팀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다행이다. 더 쌓을 수 있는 좋은 기반이다. 나는 그가 이미 개선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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