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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3.0 시작 이끌겠다"…알렉사, 차별화로 중무장한 '디코히런스'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이번 활동을 통해 알렉사를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 후회 없는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미국 출신 K팝 가수 알렉사(AleXa)가 21일 오후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디코히런스(DECOHERENCE)'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밝힌 포부다.

알렉사는 지난해 10월 멀티버스 인공지능 콘셉트의 디지털 싱글앨범 '밤(Bomb)'으로 데뷔, '2020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에서 신한류 넥스트 아티스트상을 거머쥐며 글로벌 관심을 받았다.

이날 데뷔 1주년을 맞은 알렉사는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1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빠르게 흘렀다. 처음에는 한국어도 서툴고 방송 활동도 처음이라 실수가 많았다. 아직 부족하지만 1년 전보다는 괜찮아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디코히런스'는 K팝 여성 솔로 가수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로 K팝의 3.0 시작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알렉사의 포부를 표현한다. 타이틀곡 '레볼루션(Revolution)'을 비롯해 폭발적인 사운드의 '빌런(Villain)', 파워풀한 보컬이 인상적인 '번아웃(Burn Out)', 팬송 '문 앤드 백(Moon and Back)' 등이 수록됐다. 알렉사는 "'디코히런스'는 물리학적 단어다. 알렉사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를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그 중 힙합, 라틴, 심포닉 모멘트로 구성된 '레볼루션' 작사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최대 크리에이티브 집단인 쟈니브로스의 손길이 닿은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상케 한다. 알렉사는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3일간 찍었다. 태백 탄광촌에서 진행했는데 비가 와서 발이 푹푹 빠지고 신발이 검게 변했다. 고생 많이한 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에피소드가 되게 많다. 가장 힘들었던 뮤직비디오 촬영이었다. '펑' 하고 터지는 특수효과가 있었는데 코르크에 맞았다. 위험하진 않았지만 놀랐다"고 회상했다.

알렉사는 '디코히런스'로 성숙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는 "컴백할 때마다 설레기도 하지만 긴장이 된다. 이번 활동에서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무대마다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다고 전한 알렉사는 "올해에 미국 투어가 예정돼 있었다. 부모님을 뵈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부모님을 못 본 지 1년 정도 됐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너무 보고싶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알렉사의 미니 2집 '디코히런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사진 = 지비레이블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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