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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예능 '신의 목소리', 김건모·신승훈·김범수를 소환하라(종합)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신의 목소리'가 가수 김건모, 신승훈, 김범수를 소환할 수 있을까.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신의 목소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C를 맡은 이휘재, 가수 성시경, 출연 가수 박정현, 김조한이 출연했다. 연출을 맡은 박상혁PD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성시경은 스케줄 상 질의응답을 짧게 하고 먼저 자리를 떠났다. 성시경은 "왜 노래를 안 하냐고 하시는데 때가 되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의 목소리' 출연에 대해선 "사실 욕심도 나고 하는데 일단 요즘엔 진행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라며 "가수로서의 커리어를 하지 않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일본에서 콘서트도 했고, 또 가야한다. 5월에도 공연을 한다. 가수로서 출연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가수의 입장을 이해하는 MC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혁 PD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의 경쟁에 대해서 입장을 전했다. 박PD는 "'라스'가 9년 된 프로그램이다. 사실 독보적인 프로그램이라서 '저희가 잘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보다는 음악 예능이 갖고 있는 힘이 있고 색깔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려도 이걸 좋아해 주실 시청자들이 많다고 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재미있고 좋은 무대들이 방송을 통해서 나가고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정현은 "사실 또 경연이라 출연에 대해 고민 많이 했다. 하지만 한 번도 못 봤던 콘셉트라 도전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연을 하는 게 스트레스가 많지만 긍정적인 스트레스다"라며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음악을 하는 지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역시 좋다고 봤다"고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전했다.

이번 '신의 목소리' 출연을 계기로 노래방 기계까지 샀다고 밝힌 김조한은 "방송에서만은 완벽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저와 비슷하게 노래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더라. 많이 도전하셨더라"고 치열했던 경연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김범수가 꼭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휘재는 김건모와 신승훈을 초청하고 싶은 출연자로 꼽았다. 이휘재는 "김건모가 '신의 목소리'에 나오셨으면 좋겠다. 이제 밤에 유흥을 끊고 빨리 나와서 대중을 만나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신승훈도 집에서 혼자서 주무시고 슬프시더라. 김건모 손잡고 나오셔서 양지로 나오셨으면 좋겠다"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신의 목소리'는 설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좋은 반응을 얻어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강심장'의 박상혁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가수에게 도전장을 던진다는 포맷으로 진행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오는 30일 수요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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