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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는 안 하면서 공격은 자기 마음대로!"…전 바르샤 동료의 메시 '저격', "훌륭한 리더는 아니었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과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와 한솥밥을 먹었던 이반 라키티치가 메시를 저격했다. 훌륭한 리더, 훌륭한 주장이 아니라는 소신 발언을 했다.

라키티치는 바르셀로나의 영광을 함께 한 주역이었다. 그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시즌 동안 310경기에 출전해 36골을 넣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3회 우승컵을 수집했고, 2024-15시즌 역사적인 트레블의 주역이기도 했다. 

라키티치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으로 이적했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바르셀로나 시절을 회상했고, 메시 저격의 시간도 가졌다. 

라키티치는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최고의 리더, 최고의 주장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핵심은 메시의 소통 부재다. 즉 이기적이었다는 것이다. 자신이 할 일만 하고, 팀 동료들은 외면했다는 것이다. 

라키티치는 "메시는 팀 동료들을 잘 이끌지 못했다. 메시는 수비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떻게 공격을 전개할 지 동료들에게 설명해주지 않았다. 공격의 방향과 위치를 알아야 수비수들은 더 잘해낼 수 있다. 경기를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 메시는 수비를 할 필요가 없었고, 수비는 나의 일이었다. 메시는 팀 동료들에게 무엇을 해야할 지 알려주는 최고의 주장은 아니었다. 메시는 독특했고, 남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라치키치는 바르셀로나 동료 중 네이마르를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이어 라키티치는 바르셀로나의 몰락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바르셀로나는 유럽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지만 2017-18시즌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라키티치는 "우리은 2018년과 2019년 챔피언을 잃었다. 라이벌들이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 우리가 이기는 것에 지쳤을 수도 있다. 너무 많이 가지면,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 세부적인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우리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고 말했다. 

[리오넬 메시와 이반 라키티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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