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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도파민 중독 고백 "소확행 못 느끼나 고민" 솔직[인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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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관련 고민을 공개한 걸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 인간적으로' 방송 캡처
도파민 관련 고민을 공개한 걸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 인간적으로'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가 도파민 관련 고민을 공개했다.

한선화는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 인간적으로'(이하 '인간적으로')에 인문학 메이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파민 중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정치학자 김지윤은 "NIH(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도파민 적정 수치가 100이라고 할 때 월급·쇼핑 등 보상을 받으면 150, 키스를 하면 195, 흡연을 하면 225, 연애를 하면 500, 짝사랑과 사귀게 되면 700, 마약을 하면 1300으로 올라간대. 그러니까 중독되면 그 이상의 쾌락과 기쁨을 위해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전했다.

이에 한선화는 "이 말씀 듣고 생각나는 게, 제가 10여 년간 일을 하면서 수많은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동안 여행도 다니고 등산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너무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도파민 관련 고민을 공개한 걸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 인간적으로' 방송 캡처
도파민 관련 고민을 공개한 걸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 인간적으로' 방송 캡처

그러면서 한선화는 "그런데 어느 순간 그게 지루할 때가 있다. 낯선 곳을 아무리 가도 겪어봤던 거니까 설렘이 예전 같지 않은 거야.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고민한 적이 있다. '내가 이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지 못하나?'"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신동엽은 "계속 혼자 다녔던 거야? 아니면 예전에 남자친구랑 다녔었는데 지금은 혼자 다니는 거야? 그게 되게 중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한선화는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왜 '짠한형'으로 가"라고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들은 뇌과학자 장동선은 "도파민의 양은 뇌가 조절하려고 한다. 그래서 과도한 자극을 막기 위해 도파민 수용체가 줄어든다. 그러니까 강렬한 자극을 반복적으로 많이 접할수록 자극에 무뎌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뇌과학자 장동선은 이어 "여행으로 자극을 받았으면 잠깐 동안 반대로 집에만 있거나 정말 여행이 그리워질 때까지 자극을 최소화하면 다시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 인간적으로'는 인간적으로 이 정도는 알고 살자! 일상의 호기심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보는 생활 밀착 인문학 토크쇼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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