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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감독은 세계 최고의 직업이다! 웰컴 투 리버풀"…클롭도 '후계자' 인정했다, "나는 슬롯을 좋아한다, 좋은 감독, 좋은 사람, 행복하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후계자로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확정적이다.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후 리버풀 황금기를 이끈 영웅이다. 클롭 감독은 '번아웃'을 호소했고, 최소 1년 동안은 현장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리버풀은 전설적 감독과의 이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리버풀은 클롭 감독 대제차를 물색했다. 여러 후보들 이름이 거론됐고, 가장 유력한 후보로 페예노르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이어온 슬롯 감독이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BBC'가 "리버풀이 슬롯을 원하고,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슬롯을 데려오기 위해 페예노르트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슬롯 감독 역시 "나는 리버풀 감독을 원한다. 내가 리버풀에서 일하고 싶다는 것은 분명하다. 내가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구단이 협상 중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에 자신이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확신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확인 사살'을 했다. 그는 "페예노르트와 리버풀의 보상금 합의가 완료됐다. 슬롯이 클롭을 이어 리버풀의 새 사령탑이 된다"고 밝혔다. 'Here we go'를 외쳤다. 

슬롯 감독의 리버풀 이적이 확정적 상황. 클롭 감독도 후계자를 인정했다. 클롭 감독은 "나는 새로운 감독 선임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 만약 슬롯이 그 일을 맡고 싶다면, 나는 좋다. 나는 슬롯을 좋아한다. 슬롯의 축구를 좋아하고, 그가 추구하는 축구의 방식을 좋아한다. 그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나는 개인적으로 슬롯을 잘 모르지만, 그를 아는 몇몇이 나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나는 좋은 사람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좋은 감독이자 좋은 사람이다. 리버풀을 위해 슬롯이 해결책이라면, 나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향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그는 "리버풀을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리버풀 감독은 세계 최고의 직업이다. 훌륭한 팀에서 훌륭한 사람들과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 슬롯이 그런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노 SNS]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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