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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4골 이상 폭격→'어우맨시티' 분위시 스멀스멀…EPL 첫 4연패 가능성 UP

맨시티, 26일 브라이턴 원정서 4-0 대승
EPL 2위로 점프, 4시즌 연속 우승 도전

26일 브라이턴전에서 골 뒤풀이를 함께 펼치는 맨시티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26일 브라이턴전에서 골 뒤풀이를 함께 펼치는 맨시티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득점에 성공한 후 포효하는 포든. /게티이미지코리아
득점에 성공한 후 포효하는 포든.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어차피 EPL 우승은 또 맨시티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향해 다시 힘차게 전진한다. 지난 시즌 EPL 우승 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대승을 거두고 EPL 2위로 올라섰다. 전대미문의 EPL 4시즌 연속 우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맨시티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이스트서식스주 브라이턴 인근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024 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을 4-0으로 대파했다. 원정에서 화력을 폭발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4-1-4-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로드리를 공수 연결고리로 내세우고, 훌리우 알바레스를 원톱에 배치했다. 전반 17분 케빈 더 브라이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6분과 34분엔 필 포든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드높였다.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전 중반 추가골을 낚으며 승기를 굳혔다. 알바레스가 카일 워커의 패스를 받아 쐐기포를 작렬했다. 그대로 4-0으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3을 따냈다. 포든이 멀티골, 워커가 멀티 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맨시티는 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 4경기에서 모두 4득점 이상을 뽑아냈다. 4일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고, 6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13일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는 5-1로 대승했고, 이날 브라이턴을 4-0으로 제압했다. 4경기에서 무려 17득점을 만들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포든. /게티이미지코리아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포든. /게티이미지코리아

23승 7무 3패 승점 76을 마크하며 2위로 점프했다. 승점 77의 아스널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로 주춤거리며 승점 74에 묶인 리버풀을 추월했다. 아스널과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우승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탈락했지만, EPL 우승 확률을 높였다.

만약 맨시티가 올 시즌 EPL 우승을 차지하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EPL 클럽 사상 처음으로 리그 4시즌 연속의 금자탑을 쌓는다.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정상에 오르면 전대미문의 'EPL 4연패'를 이룬다. 지금까지 EPL에서 3시즌 연속 우승한 팀은 맨시티를 비롯해 맨유(2회), 리버풀, 아스널, 허더스필드 타운밖에 없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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