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카카오게임즈와 SM엔터테인먼트가 IP(지식재산권) 판권 계약을 맺고 소속 아이돌 그룹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협업으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팬덤을 활용해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아티스트가 등장하는 디지털 컬렉션 모바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제)’를 공개했다.

SM 게임 스테이션은 K팝 아이티스트의 매니저가 돼 미니게임으로 재해석한 스케줄 활동을 진행하고, 디지털 포토카드를 수집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의 실제 외형과 활동 모습을 담은 포토카드가 특징이며, 멤버별 특색을 담은 파츠로 카드를 꾸밀 수 있다.

아티스트의 생일, 데뷔일 등 기념일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아티스트의 실제 활동 타임라인과 연계된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과 서비스를 담당하며, 메타보라는 게임 개발을,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이돌 그룹의 IP를 제공한다.

SM 게임 스테이션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사의 서비스와 개발 역량과 SM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결합해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SM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 소비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카카오 그룹 내에서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 믹스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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