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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랑 달라" 김대호, 썼던 목장갑으로 입 닦아 '충격'…초유의 '더러움 대결' [나혼산](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김대호가 목장갑 재사용으로 충격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김대호 아나운서의 더러움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코드 쿤스트와 만나 아침식사로 햄버거를 먹었다. 음료에 빨대를 꽂던 코드 쿤스트는 "형 우리도 하나로 뒤집어 먹을래요? 요즘 유행이라는데"라고 말하며 기안84가 불러온 '충격의 빨대 사태'를 언급했다.

이에 김대호는 "요즘에 (그렇게 먹으면) 간염 걸린다"고 거절하며 "내가 예전에는 좀 답답했다. 기안84랑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서 근데 요즘에는 완벽하게 빨대 양극단으로 확실하게 노선 정리가 된 거 같아서 속 편하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기안84는 "평생 선만 긋네"라며 서운함을 표출했다.

이후 햄버거를 먹다가 입가에 소스를 잔뜩 묻힌 김대호는 목장갑으로 입을 닦았다. 기안84는 "어우 더러워 어우"라고 "저기에 얼마나 이가 많은데"라고 질색했다.

코드 쿤스트는 끼고 온 목장갑으로 입을 닦은 김대호를 보고는 "형 이게 빨대랑 뭐가 다르냐"고 웃었고, 박나래는 "빨대가 좀 더 나은 거 같기도 하고"고 기안84 편에 섰다.

김대호는 "빨대랑은 다르다. 난 내 거 네 거가 있지 않나. 저는 같이는 안 쓴다. 난 기안84랑은 다르다"라고 기안84보다 자신이 더 낫다고 했다.

이후 코드 쿤스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그 장갑이 심지어 새 장갑이 아닌 걸로 느껴졌다. 사용감이 있더라. 하지만 대호 형이 좋다면 매일은 못하겠지만 오늘만큼은 닦아줄 수 있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코드 쿤스트는 "장갑에 이미 한번쯤은 닦았던 흔적이 있더라"라고 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키는 목장갑 재사용이 더러운지, 빨대 돌려쓰기가 더러운지 "공식 계정에서 한번 다뤄보자"고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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