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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줘서 미안한 게 많다"…위너 강승윤, 故 박보람 운구 후 마지막 인사

그룹 위너 강승윤과 가수 故 박보람. / 강승윤
그룹 위너 강승윤과 가수 故 박보람. / 강승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위너 강승윤이 가수 故 박보람을 추모했다.

강승윤은 17일 "못해줘서 미안한 게 너무 많다… 그래도 항상 예쁘게 웃어주던 우리 보람이… 나중에 다시 만나면 더 잘할게 그동안 부디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라는 글과 함께 박보람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박보람과 강승윤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나란히 브이자를 그리고 있다. 박보람과 강승윤은 지난 2010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쯤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박보람을 발견한 지인 A씨와 B씨가 119와 경찰에 신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숨졌다. 향년 30세.

부검 절차를 거치느라 고인의 빈소는 4일 만에 마련됐다. 17일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보람의 발인식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박보람의 남동생이 영정을 들었고, '슈퍼스타K' 시리즈를 통해 인연을 맺은 가수 박재정, 로이킴, 위너 강승윤 등이 운구에 나섰다. 강승윤은 군복무 중임에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슈퍼스타K' 동료이자, 지난 2월에는 듀엣곡 '좋겠다'를 발매하기도 한 허각 역시 고인의 곁을 지키며 눈물을 쏟았다. 이밖에도 래퍼 자이언트핑크, 카라 허영지, 배우 고은아 등이 고인을 애도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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