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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레알을 존경합니다, 하지만 두렵지는 않습니다"…펩의 존중 그리고 자신감, "레알이 이기면 축하해줄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무너뜨려야 하는 적,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존중의 마음과 자신감을 동시에 표현했다. 

맨시티는 오는 18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 홈경기를 펼친다.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2차전에서 진검 승부를 펼쳐야 하고, 승자가 4강에 오를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진심을 담아 레알 마드리드에 경의를 표했다. 그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는 가장 큰 경기다. 물론 나에게도 특별하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존경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여러 번 만나봤고, 나의 마음은 그들을 존경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이기고 싶고, 잘하고 싶다. 이길 때도 있었고 질 때도 있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잘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그럴 수 없다면,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가 우리를 이긴다면, 우리는 축하를 해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행운을 빌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존경하지만 승부를 양보할 생각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경기에서 질 수 없다는 압박이 필요하다. 우리는 더 배고파야 한다. 우리는 더 나은 경기를 해야 한다. UCL에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리가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 홈구장에서, 많은 팬들이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존경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내가 레알 마드리드가 두렵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 된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주드 벨링엄에 대해서는 "골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부분에서 영향력이 큰 선수다. 정신력도 좋은 선수, 특출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를 통제할 것이다. 그가 하는 일을 잘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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