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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찬이형, 나 먼저 맨시티로 갈게!'...과르디올라가 부른다→왼쪽 사이드백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

라얀 아잇 누리/풋볼 트랜스퍼
라얀 아잇 누리/풋볼 트랜스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라얀 아잇 누리(22·울버햄튼) 영입에 나선다.

영국 ‘풀봇 트랜스퍼’는 15일(한국시간) “맨시티아 아잇 누리 영입을 위해 울버햄튼과 회담을 열었다. 맨시티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인 누리를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아잇 누리는 2018-19시즌에 프랑스 리그1의 앙제에서 프로 무대에 대뷔했다. 아잇 누리는 2019-20시즌에 리그 17경기를 소화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20년 10월에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아잇 누리는 임대 첫 시즌 만에 리그 21경기에 나서며 활약을 펼쳤다.

울버햄튼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했다. 아잇 누리는 매시즌 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하게 울버햄튼의 주축 자원으로 경기에 나섰고 올시즌은 리그 27경기 2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아잇 누리는 공격력을 갖춘 왼쪽 사이드백이다. 기술을 갖추고 있어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들며 뛰어난 밸런스로 공을 잘 지켜낸다. 또한 침착한 플레이도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비에 약점을 보이긴 하지만 활동량을 바탕으로 태클로 공을 되찾는 장면도 자주 연출한다.

라얀 아잇 누리/게티이미지코리아
라얀 아잇 누리/게티이미지코리아

아잇 누리는 프랑스에서 연령별 대표팀을 소화했지만 국가대표는 알제리 국적을 택했다. 2023년 3월부터 알제리 유니폼을 입고 대표팀에 나서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도 출전을 했다.

맨시티는 왼쪽 사이드백에 고민이 크다. 주앙 칸셀루가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나면서 왼쪽 수비를 책임질 선수가 부족해졌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왼발을 사용하는 중앙 수비수인 요슈코 그바르디올이나 나단 아케를 왼쪽 사이드백으로 활용하면서 변형 3백으로 대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전술적인 옵션을 늘리기 위해서는 사이드백이 필요하고 아잇 누리를 타깃으로 결정했다.

라얀 아잇 누리/게티이미지코리아
라얀 아잇 누리/게티이미지코리아

더욱이 과르디올라 감독과 갈등을 겪고 있는 칸셀루는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에서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칸셀루는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칸셀루가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아잇 누리 영입에 나서려 한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세르히오 고메스와 현금을 지불하며 아잇 누리를 영입하는 형태의 거래를 원하고 있다. 순수하게 이적료만 지불할 경우 울버햄튼은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의 적지 않은 금액을 고수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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