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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실무진이 뜻을 모아 새 소속사를 설립했다?" 조보아 소속사의 신박한 회사 홍보[MD이슈]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배우 조보아가 새 둥지를 알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조보아는 최근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만료, 엑스와이지 스튜디오(XYZ STUIO)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조보아는 드라마와 예능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터라 업계가 탐낸 배우다.

최근에는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에 출연해 다채로운 리액션과 표정으로 ‘텐트 밖은 유럽’ 공식 표정 부자로 등극하며 또 한번 ‘예능퀸’으로 발돋움했다.

그런데 조보아의 활동과 별개로 새 소속사는 자신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이전 대형 기획사의 이름에 기대고 싶은 것일까?

소속사 측은 조보아의 활동에 대한 보도자료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매니지먼트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XYZ STUDIO)입니다. 키이스트의 실무진들이 뜻을 모아 새 소속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전 소속사의 이름을 거론하며, 실무진이라는 단어까지 붙여가며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 실무진은 키이스트의 본부장, 홍보팀 인원 2명 등 3명이다.

이 회사는 키이스트라는 대형 소속사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키이스트의 실무진이 나왔다는 설명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키이스트는 배우 김동욱, 한선화 등과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지난 해부터 김의성, 유해진, 고아성, 이동휘, 정은채 , 지혜원, 장윤주, 정성일 등이 잇따라 나왔다. 심지어 최근에는 가장 핫한 문가영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키이스트에 전달한 상황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새 소속사가 회사를 알리고 신뢰를 얻기 위해 직전 회사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조보아의 경우 전 소속사 출신 멤버들이 새로 오픈한 소속사와 우선적으로 협의를 했고, 믿음으로 계약을 했다. 그러나 굳이 매번 홍보자료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키이스트 실무진’이라는 말을 강조한다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면서 “더욱이 키이스트의 경우 많은 배우들과 재계약에 실패하고 있는데 ‘굳이 이렇게 언급해야 하나’라는 시선도 있다”고 의아해했다.

새 소속사는 이미 조보아의 활약 만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조보아는 ‘텐트 밖은 유럽’ 방송 초반 텐트도 칠 줄 모르던 초보 캠퍼였지만, 특유의 뭐든 열심히 하든 모습으로 매력을 더하고 있다. 감성 가득한 캠핑 분위기에 푹 빠져 얼굴 가득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캠며(캠핑에 스며)드는 모습부터 평생 라면을 10봉지 밖에 먹지 않았다는 한가인의 발언에 충격을 받은 표정, 라미란의 음식 솜씨에 감탄하며 온 얼굴로 맛을 만끽하고 있는 리얼한 표정은 캠핑에 진심이 되어버렸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텐밖즈’ 멤버들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수시로 플러팅을 날리는 눈빛과 잔뜩 부은 눈을 모자로 덮으며 소라게가 되는 모습, 평소 맵부심이 가득한 조보아였지만 유달리 매운 유럽 고추를 맛보고 깜짝 놀란 현실감 가득한 눈동자 등 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 없는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보아는 ‘텐밖즈’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활력소 역할을 담당하며 재미와 대리 힐링자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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