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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선발 제외 예상' PSG, 바르셀로나 원정 앞두고 내분설→마르퀴뇨스-비티냐 충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내분설이 주목받고 있다.

PSG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는 지난 11일 열린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2-3 재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4강 진출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재대결을 펼친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16일 'PSG는 바르셀로나전에서 패한 이후 비티냐와 마르퀴뇨스 사이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마르퀴뇨스는 바르셀로나전에서 비티냐를 공개적으로 공격했다. 마르퀴뇨스는 비티냐의 경기력에 대해 비난했고 비티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시에 따라 경기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마르퀴뇨스는 짜증을 냈다'고 언급했다.

비티냐와 마르퀴뇨스는 올 시즌 PSG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비티냐는 올 시즌 PSG가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9경기 전경기에 출전하며 중원에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마르퀴뇨스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 출전해 수비진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PSG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가운데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60분 남짓 활약했고 PSG는 이강인의 교체 아웃 이후 연속골을 실점해 역전패를 당했다.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바르셀로나전 활약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마르퀴뇨스는 오른쪽 수비수로 나섰고 에메리 대신 이강인이 출전했고 아센시오도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PSG는 중요한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선수 기용이 너무 많다'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의 고정 베스트11이 없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큰 결정을 내릴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8강 1차전에서 전술적으로 사비 감독에게 패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몇 가지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드필더진에선 에메리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야 한다. 베랄도는 아센시오나 이강인처럼 바르셀로나전에서 선발 출전해서는 안된다. 바르콜라가 뎀벨레, 음바페와 함께 공격을 이끌 것이라는 점은 극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다수의 현지 매체는 이강인이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할 것으로 점쳤다. 프랑스 매체 90min, 스포르트, 르10스포르트 등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이강인을 대신해 교체 출전한 에메리가 이번 경기에선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랑스의 1998 프랑스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리자라주는 1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바르셀로나전에서 선발 출전한 아센시오와 이강인을 보고 놀랐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경기에서 39가지의 다양한 조합을 선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상대팀을 속이는 것인가 아니면 선수들을 속이고 있는 것인가"라며 매 경기 급격한 선수 구성 변화를 시도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비난하기도 했다.

[PSG의 비티냐와 마르퀴뇨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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