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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S⋅아일릿⋅보이넥스트도어…'하이브 막내라인' 기세 무섭다 [MD뮤직]

TWS-아일릿-보이넥스트도어 / 하이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올 상반기 하이브 막내라인의 활약이 돋보인다. 올해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TWS와 아일릿, 내달 컴백을 앞둔 보이넥스트도어 등 하이브의 5세대 신예들이 통통 튀는 음악색으로 빠르게 성과를 거두거나, 상승세를 예고하며 가요계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월 데뷔한 TWS가 스타트를 끊었다. 이들은 미니 1집 ‘Sparkling Blu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활동하며 청량한 소년미를 어필했다. 첫 만남의 설렘이 느껴지는 노랫말에 반짝이는 선율, 경쾌한 퍼포먼스를 더해 톡톡 튀는 무대를 선보였고, 여기에 스쿨룩과 시티보이룩 등 편안한 스타일링으로 ‘언제나 TWS와 함께’라는 팀명처럼 대중적인 첫 인상을 남겼다.

TWS는 데뷔 활동으로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음원 강자’ 자리를 꿰찼다. 데뷔 활동은 종료됐지만 이 곡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멜론 최신 주간 차트(집계기간 3월 18~24일) 3위에 랭크돼 장기 흥행 태세에 돌입했다.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이 TWS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지난 25일 미니 1집 'SUPER REAL ME'를 발표한 이들은 데뷔곡 ‘Magnetic’을 통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엉뚱 발랄한 10대의 매력을 뽐낸다. “지금에 최선을”, “나머진 멋대로”라고 이야기하는 후렴 구간과 신나는 기분을 느낀 그대로 표현하는 포인트 안무 등이 천진난만한 아일릿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리얼 10대 감성의 음악을 선보인 아일릿은 데뷔하자마자 국내외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이들은 ‘Magnetic'으로 데뷔 당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진입했는데, K-팝 걸그룹이 데뷔 당일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아일릿이 최초다. 이들은 또한 K-팝 걸그룹 중 데뷔곡으로 최단 기간에 ‘데일리 톱 송 미국’에 진입하는 신기록도 작성했다. 또한 앨범 전곡이 중국 QQ뮤직 6개 차트 ‘톱 10’에 들고, 멜론 등 국내 일간 차트에도 진입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5세대 라이징’ 보이넥스트도어는 상반기 하이브 막내라인의 기세를 굳힌다. 오는 4월 15일 미니 2집 ‘HOW?’를 발매하는 이들은 신보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키치코어(KitschCore)’를 내세운다. ‘키치코어’는 키치(Kitsch)와 자연스러운 멋을 의미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로, 보이넥스트도어는 ‘옆집 소년들’의 친근하고 자유로운 에너지에 키치한 감성을 입혀 독보적인 색깔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지난해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미 두 번의 활동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입증했다. 데뷔 112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진입했고, 각종 시상식에서 총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러한 활약은 신보를 향한 대중의 기대로 이어져 이번 컴백에 앞서 공개한 세 편의 영상이 모두 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등 입소문을 탔다.

TWS를 시작으로 아일릿, 보이넥스트도어 등 상반기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하이브 막내 그룹들이 일으킬 바람에 K-팝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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