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코요태 겸 방송인 김종민이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을 묻자 반응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청북도 진천군을 찾은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삼국통일 레이스'를 무사히 마친 '1박 2일'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으로 '방안 소년단' 게임에 돌입했다. '방안 소년단'은 방 안에서 하는 3종 개인전 게임으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독특한 게임 제목에 "이름 진짜 잘 지었다"면서도 "소년이 아닌 사람들은 어떡하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공 넘는 소년단'에서 연정훈의 야외취침이 확정된 가운데 2라운드 '자리잡는 소년단'이 진행됐다. '자리잡는 소년단'은 술래가 말하는 제시어에 해당하는 사람이 다른 자리로 옮겨 앉아야 하며, 제한시간이 다 됐을 때 술래가 된 사람이 야외취침 확정자가 되는 게임이었다.

게임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술래가 된 딘딘은 "여자친구 있는 사람 일어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자리에 앉아있던 김종민이 벌떡 일어났고 당황한 듯 얼굴이 빨개져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 또한 '얼굴은 왜 빨개져', '소문만 무성했던 그에 대한 궁금증', '여친은 있다니 믿거나 말거나' 등의 자막을 덧붙였다. 김종민은 앞서 가짜뉴스가 불거지기도 하는 등 꾸준히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게임은 계속됐고, 2라운드의 마지막 술래는 김종민이 됐다. 제작진은 '밤이 되었습니다. 여친이 있는 사람은 누우세요'라는 자막을 통해 김종민의 야외취침 확정을 알렸다.

그러자 문세윤은 "삼촌 여자친구 있는 것 같아요"라며 김종민을 놀렸고 딘딘 또한 "여자 친구 있는 사람 일어나' 할 때 그 굳건한 표정"이라며 거들었다. 딘딘은 "제발 기사 좀 써주시라"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문세윤은 다시 한번 "있다지 않나. 여자친구. 왜 안 믿나. 있다지 않나. 여자친구 있는 사람 누워"라고 김종민을 놀리더니 웃음을 터트렸다. 딘딘 또한 마지막까지 "멋진 패배였다. 로맨티시스트였다"고 김종민을 놀렸다. 제작진 역시 '셀프 커밍아웃. 제작진 기획 의도와는 무관합니다'라는 자막을 붙였다.

한편 김종민은 1979년 생으로 지난 2000년 그룹 코요태로 데뷔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1박 2일' 시리즈에 출연, 유일한 원년멤버로 활약 중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