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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다르빗슈 등 빅리거 5명 합류…日 WBC 30인 대표팀 명단 확정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빅리거가 대거 합류했다.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의 기자회견을 통해 WBC 대표팀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6일 12명의 선수를 우선 발표, 이날 추가로 18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일본은 이번 WBC에 메이저리거들을 대거 소집했다. '야구천재' 오타니와 다르빗슈, 스즈키에 이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빅리그 무대를 밟을 예정인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도 WBC 대표팀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사상 최초로 '일본계' 메이저리거를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바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스 눗바다. 눗바는 지난 202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해 2년간 166경기에 나서 19홈런 55타점 타율 0.231 OPS 0.775를 기록 중이다. 정교함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일발장타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파 외에도 선수 면면은 굉장히 화려하다. 지난해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괴물'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와 오 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단일시즌 일본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쓴 '56홈런'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2년 연속 투수 4관왕과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와 '좌완 넘버원'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최연소' 타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 등의 투수진도 포함됐다.

일본 대표팀은 2월 16일 미야자키에 모여 17일부터 27일까지 본격 담금질을 시작한다. 그리고 3월 3~4일 반테린돔 나고야에서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 6~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 타이거즈,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을 가진 후 1라운드 중국과 맞대결을 갖는다.

▲ 다음은 일본 WBC 대표팀 명단

투수 -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야마모토 요시노부, 미야키 히로야, 우다가와 유키(이상 오릭스),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토고 쇼세이, 오타 타이세이(이상 요미우리), 타카하시 히로토(주니치), 이토 히로미(니혼햄), 유아사 아츠키(한신), 타카하시 케이지(야쿠르트), 쿠리바야시 료지(히로시마), 마쓰이 유키(라쿠텐)

포수 - 카이 타쿠야(소프트뱅크), 오시로 타쿠미(요미우리),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

내야수 - 겐다 소스케(세이부),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나카노 타쿠무(한신)

외야수 - 콘도 켄스케, 슈토 우쿄(이상 소프트뱅크), 스즈키 세이야(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왼쪽부터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스즈키 세이야, 무라카미 무네타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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