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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타율 .136 부진' LG 가르시아는 왜 1군으로 돌아왔을까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타자 로벨 가르시아(29)가 1군 무대로 복귀한다.

LG 트윈스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르시아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으나 가르시아의 엔트리 등록은 이뤄졌다.

가르시아는 외국인타자 리오 루이즈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LG에 합류했지만 37경기에서 타율 .215, 출루율 .315, 장타율 .369, OPS .684에 4홈런 19타점 4도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LG는 지난달 18일 잠실 한화전을 끝으로 가르시아를 2군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9월 타율이 .091(33타수 3안타)로 심각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가르시아는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나섰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타율 .136(22타수 3안타)에 홈런은 없었고 타점 2개가 전부였다. 장타율도 .182로 역시 안 좋았다.

그럼에도 LG는 가르시아를 1군 엔트리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가르시아의 컨디션을 우리가 판단해서 나중에 최종적인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엔트리에 대한 결정이다. 또는 라인업에서 스타팅을 나갈지 아니면 어떤 쓰임새로 활용할지 결정하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제는 1군에서 직접 가르시아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용법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LG는 가르시아를 5번타자로 내보낼 계획이었다. 사실상 정규시즌 우승이 어려워진 LG는 플레이오프 대비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한편 LG는 베테랑 우완 불펜 요원 김진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LG 관계자는 "김진성은 휴식 차원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김진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LG에 입단해 67경기에 등판, 6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LG 불펜의 마당쇠 역할을 해냈다.

[LG 외국인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가르시아는 최근 2군에 내려갔다가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를 치르고 돌아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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