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닫기

‘천만다행’ NC 루친스키 이상무, 구창모는? “컴퓨터가 고장 난 것 같다” [MD스피커]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업데이트 자체가…. 컴퓨터가 고장 난 것 같다(웃음).” 구창모의 복귀시점과 관련해 업데이트된 소식이 있을까. 이에 대해 묻자 이동욱 감독은 쓴웃음을 지었다.

이동욱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2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NC는 지난 22일 KT 위즈전에서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2회초 선두타자 배정대의 두 동강난 배트 가운데 일부가 마운드 방면으로 향했고, 루친스키는 등을 맞았다.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루친스키는 몸 상태를 체크한 후 투구를 재개했다.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에 대해 “걱정했는데 배트에 찍힌 게 아니라 둥근 부분에 맞았다. 큰 문제없다는 보고를 받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더불어 KT전을 돌아보며 “아쉬운 장면은 있었다. 공 하나에 승부가 좌우되지만, 누구에게 유리했다고 말하긴 어렵다. 아쉽지만 지나간 경기를 뒤집을 순 없다. 오늘 경기를 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아직 팀별 16~17경기를 소화한 시즌 초반이지만, 유례없는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NC를 포함해 총 4개팀이 공동 1위에 올라있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3.5경기에 불과하다. “결국 선발투수다. 모든 팀들이 제일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게 선발투수일 것이다. 선발투수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장기레이스가 달렸다”라는 게 이동욱 감독의 견해다.

NC의 올 시즌을 가늠할 수 있는 퍼즐인 구창모는 왼팔 전완부 피로골절로 인해 아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복귀시점을 점치는 것도 조심스럽다. “구창모와 관련해 업데이트된 소식이 있나”라고 묻자, 이동욱 감독은 “업데이트 자체가…. 컴퓨터가 고장 난 것 같다(웃음)”라며 농담을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더불어 구창모에 대해 “캐치볼만 하고 있다. 20m 거리에서 70%로 던지고 있는데, 멀리 던질 땐 70m도 소화했다. 아직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건 어렵다. (부상당한 부위가)미세한 부분이다 보니 예민한 것 같다. 어느 순간 괜찮아져서 치고 올라올 수도 있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구창모.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