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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북, 유효슈팅 3개로 끝난 맞대결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 울산과 전북이 시즌 첫 맞대결을 득점없이 마쳤다.

울산과 전북은 21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양팀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무득점으로 경기를 종료했다.

울산은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불투이스와 김기희 등 수비진이 볼을 잡은 상황에서도 전방으로 볼을 배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울산 공격진은 전북의 압박에 막혀 공격을 쉽게 풀어나가지 못했다.

올 시즌 K리그1 선두을 질주하며 12개 클럽 중 최다득점을 기록 중인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 5개에 그쳤다. 전북은 올 시즌 11번째 리그 경기 만에 첫 무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전북의 공격수 일류첸코는 울산전에서 슈팅 조차 기록하지 못하는 등 전북 공격진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울산과 전북은 맞대결에서 양팀 합계 유효슈팅 3개에 그쳤다. 이마저도 울산 불투이스의 헤딩 슈팅과 전북 최영준의 슈팅은 상대 수비에게 걸렸다. 전북의 이승기가 후반전 추가시간 시도한 슈팅이 이날 경기에서 양팀 골키퍼가 막아낸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전북이 수비적이었다는 질문에 "매 경기가 끝나면 과제를 얻는다. 전북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남는다"며 "전북도 오늘 쉬운 경기가 안됐을 것이다. 상대 공격 루트 몇가지를 차단했다. 골이 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아쉽다"고 말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11라운드를 하는 동안 오늘 선수들의 몸상태가 가장 좋지 않았다. 우리팀 선수들이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며 "지키려하는 마음이 강했을 것이다. 승점차가 6점차가 나는 상황에서 조심스럽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후반전 시작과 함께 쿠니모토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던 김상식 감독은 "쿠니모토에게 스트라이커 같은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자기 스타일이 있고 내려와서 플레이를 했다. 주문한 것이 잘되지 않았다. 세컨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면 훨씬 더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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