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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냉정 평가 "양현종, 류현진·김광현 급은 아냐…5선발 예상"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의 한 매체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을 5선발 자원으로 분류했다.

미국 ‘SB네이션’은 4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찰리 모튼을 대체할 수 있는 아시아 출신 투수 4인을 선정해 심층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현종은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 아리하라 고헤이(니혼햄 파이터스), 맷 무어(소프트뱅크 호크스) 등과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B네이션은 양현종을 “현역 빅리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KBO리그를 지배한 투수”라고 소개하며 “양현종은 자신이 류현진, 김광현 급은 아니라고 말한다. 나 역시 그 의견에 동의한다. 그러나 그는 KBO리그서 상당히 꾸준한 투수였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양현종은 올 시즌 172⅓이닝을 소화하며 KBO 역대 두 번째로 7년 연속 170이닝에 도달했다.

다만, 16승-평균자책점 2.29를 던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31경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다소 주춤했다. SB네이션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매체는 “양현종은 과거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수였다. 그러나 최근 투구 내용은 인상적이지 못하다”라며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든 지표를 종합했을 때 희망적인 평가는 받지 못했다. SB네이션은 “양현종이 분명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기회는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적합한 행선지가 아니다. 마이너리그 계약 정도가 어울린다”라며 “보직은 5선발 또는 스윙맨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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