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삼성이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8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2-75로 패했다. 삼성은 LG전 홈 4연패에 빠져 공동 7위에 머물렀다. 또한 올 시즌 최다 타이인 5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4쿼터 한때 12점차까지 뒤처졌지만, 4쿼터 막판에 맹추격전을 펼쳤다. 김현수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단번에 접전을 만든 것. 하지만 3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3초전 이관희가 시도한 3점슛이 무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13득점 4리바운드), 김준일(10득점 7리바운드 2스틸), 김현수(10득점 5리바운드)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29-43 열세를 보였고, LG에게 8개의 속공을 허용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공격이 잘 안 됐다. LG는 우리에게 2차례 역전패를 당했던 팀이어서 수비를 강화해서 나온 것 같다. 속공을 많이 허용했는데, 반칙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한 게 아쉽다. 수비도 느슨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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