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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10승-이재원 3안타 2타점' SK, NC 꺾고 선두 수성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연패는 없었다.

SK 와이번스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45승 1무 23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NC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36승 32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SK 몫이었다. SK는 1회말 노수광의 안타와 한동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김강민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얻었다.

3회까지 끌려가던 NC는 4회 경기를 뒤집었다. 노진혁의 2루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3루에서 양의지의 3루수 앞 땅볼 때 1-1 균형을 이뤘다. 이어 박석민이 앙헬 산체스의 85이닝 무피홈런 행진을 깨는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SK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김성현의 몸에 맞는 볼, 노수광의 안타, 한동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김강민과 고종욱의 희생 플라이로 3-2, 재역전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2사 이후 박정권과 이재원의 연속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났다.

NC가 7회초 노진혁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자 SK 역시 7회말 이재원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원상복귀했다.

SK는 선발 산체스에 이어 박민호, 서진용, 김태훈, 정영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SK 선발 산체스는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투구 속 시즌 10승(2패)째를 챙겼다.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 결과에 관계없이 다승 선두 유지.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빛났다. 5회에 이어 7회에 연달아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합류한 노수광과 박정권도 팀 기대에 부응했다. 노수광은 2안타 2득점, 박정권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강민과 한동민도 나란히 멀티히트.

NC 선발 박진우는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5실점하며 시즌 6패(4승)째를 기록했다. 4회까지는 1실점으로 막았지만 5회 대량실점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박석민과 노진혁은 나란히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산체스(첫 번째 사진), 이재원(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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