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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TV] '문제적 남자' 개편 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문제적 남자'가 개편 후 어떻게 달라졌을까.

1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개편 후 첫 게스트로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김대식 교수가 출연해 AI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깊게 나눴다.

김대식 교수는 "그때의 당신과 오늘의 당신은 같은 사람입니까?"라며 출연자들에게 다소 철학적인 질문을 했다. "DNA가 같으니 당연히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다"는 전현무의 주장과 "3세부터 6세의 나는 다르다"라는 타일러의 주장이 있었다.

김 교수는 "타일러가 근접하게 갔다"라며 정답이 있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기억"이라고 운을 띄웠다. 결국 김대식 교수는 뇌의 기억에 따라 '나'를 구분지었고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다양한 뇌 과학적 이야기들은 마치 강의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멤버들은 전혀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에 대해 경청했고 궁금증을 쏟아내며 마치 학교의 학생처럼 경청했다. 전현무는 "내 뇌를 하석진에게 이식한다면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물었고 김 교수는 "지금 과학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만약에 그런다고 한다면 체인지가 되는 거다"라고 답했다.

다양한 AI 이야기 이후 뇌풀기 문제가 비로소 시작됐다. 상대적으로 여러 문제를 풀지 못한 것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제를 풀기 위해서, 그리고 멤버들이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보기 위해서 '문제적 남자'를 그동안 시청해왔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교육 방송이었기 때문이었다.

확 달라진 개편과 옮긴 시간대로 기존 시청자는 물론 새로운 시청자들의 유입을 기대하는 바, 뇌섹남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이 방송 곳곳에 드러나길 기대해 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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