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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투구 논란’ 한화 배영수, 23일 입장 표명할 듯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배영수가 ‘부정투구’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배영수는 상황이 주어지면,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영수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최근 논란이 된 부정투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배영수는 지난 20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호투를 펼쳤지만, 배영수를 향한 여론은 따가웠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배영수의 부정투구 의혹이 제기됐고, 지난 21일 TV 프로그램에서 이 사안에 대해 다루며 공론화된 것.

당시 경기 중계화면에는 배영수가 자신의 허벅지에 로진백 가루를 묻힌 후 볼을 묻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야구 팬들이 부정투구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기도 했다.

야구 규칙 8조 2항에는 「▶볼에 이물질을 붙이는 것 ▶공, 손 또는 글러브에 침을 바르는 것 ▶공을 글러브, 몸 또는 유니폼에 문지르는 것 ▶어떤 방법으로든 공에 상처를 내는 것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시 심판원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적시돼 있다. ▶투구에 대하여 볼을 선언하고 투수에게 경고하고, 그 이유를 방송한다. ▶한 투수가 같은 경기에서 또 다시 반복하였을 경우 그 투수를 퇴장시킨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한화 측은 향후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에 대해 의논했다. 이 가운데 배영수는 구단 관계자들에게 “취재진이 물어보면 직접 입장을 얘기하겠다”라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3일 kt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배영수가 부정투구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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