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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2년 하혈→반신마비 끝에 신내림…"대통령·코로나 맞춰" [금쪽상담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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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MBC 코미디언 출신 무속인 김주연이 다사다난했던 과거를 얘기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열라 짬뽕나" 등 유행어를 만든 코미디언 출신 김주연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김주연은 "무속인의 길을 간 지 2년 정도 됐다. 코로나, 대통령 선거부터 뭔가 보이고 맞추긴 했다"고 밝혔다. 출연자 중 올해 대박운이 보이는 사람을 묻자 "제일 기운 좋은 건 오은영 선생님. 이분은 이미 떴는데 우리나라가 끝이 아니라고 보인다"고 답했고, 박나래의 결혼운을 묻자 "지금 남자친구 없다"고 예측했다.

김주연은 신내림을 받기 전을 떠올리며 "낮에는 괜찮다가 밤만 되면 열이 펄펄 나고 아팠다. 하혈을 2년 했다. 호르몬 주사도 맞을 만큼 맞아서 더 맞을 수 없다더라. 마지막에는 반신마비가 됐다. 굿하기 하루 전날 '네 아빠, 아님 너. 둘 중에 하나 데리고 간다' 이 말이 내 입에서 나오더라"고 전했다.

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이어 "신을 받고 나니 아빠가 말하더라. 원래 꿈에 저승사자가 그렇게 나왔다고. 내가 신을 받고 나니 안 나온다고 하더라"면서 "내 나이에 반신마비라니. 평생 후유증으로 살 수도 있다는 병원의 말에 처음엔 화가 났다. 그러다 눈물이 났다. 너무 서러웠다. 엄마아빠한테 말도 못 하고 울고만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김주연은 어릴 때부터 죽을 고비가 빈번했다며 "사람들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다. 교통사고 났는데 차에 머리가 꼈다거나. 운전하다 사고가 나서 폐차했는데 다친 곳은 없다거나. 심장박동수가 20인데 살아난 적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항상 어둡고 무서운 집에 살았다. 불도 안 들어왔다. 엄마아빠는 항상 바빴다. 초등학교 때도 혼자 일어나서 혼자 학교 가고. 그래서 혼자 결정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엄마아빠는 항상 없었으니까"라며 불우했던 유년시절을 털어놨다.

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김주연의 어머니는 "혹여 내가 이런 상황(무속인)이 됐어야 하는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다 보니 나한테 올 게(신내림) 아이한테 온 거 아닌가 생각도 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어머니의 MMPI 검사결과를 보면 가족애를 중요시 생각한다. 울타리 안에 있는 가족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탓을 많이 하고 쉽게 자책한다. 그게 조금만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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