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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문제가 아니다'→바이에른 뮌헨 저격 레전드, "레알 원정도 난타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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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하만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도 난타전이 될 것으로 점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긴 가운데 일주일 만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90년대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하만은 8일 독일 매체 TZ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대해 예측했다. 하만은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보다 훨씬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약간의 여유가 있다"며 "2차전도 골이 터지는 난타전이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2-3번의 득점 기회에서 두 골을 넣는 선수들이 최전방에 위치해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유리한 상황"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에 부정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하만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월 성명문을 발표하며 '악성루머의 진원지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승리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우리는 아주 좋은 1차전을 치렀지만 아쉽게도 승리하지 못했다. 홈경기 이점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 가능성은 51%"라면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지만 우리도 유럽에서 빅클럽이다. 우리가 웸블리에서 경기하는 것을 원한다. 결국 결과로 평가받는다. 우리는 결승 진출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2-2 무승부 이후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비니시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위치 선정과 움직임이 지적받았다. 김민재는 후반전 종반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에게 파울을 범해 동점골 실점으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허용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전을 마친 후 "김민재가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서면 안된다. 센터백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욕심이 많다. 볼을 향해 압박이 가해지지 않았고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너무 쉽게 무너졌다. 그곳에서 김민재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김민재가 수비에서 삼각형을 구축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볼이 움직이기 전에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너무 욕심쟁이 같은 모습"이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고 있다. UEFA는 양팀의 선발 명단을 예상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서고 자네, 뮐러, 무시알라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고레츠카와 라이머가 중원을 구축하고 마즈라위, 다이어, 데 리흐트, 킴미히가 수비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킬 것으로 점쳤다. 데 리흐트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 결장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하며 출전을 예고했다.

[하만,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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