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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한일전 출격…'日 투수 킬러'로 자리 잡을까? 야마모토 이어 이마나가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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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8일 시카고 컵스전 준비
'日 괴물투수' 이마나가와 맞대결

김하성(왼쪽)과 이마나가.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김' 김하성(29)이 또 한번의 한일전에 나선다.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맞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그가 또 다른 '괴물 투수'로 평가 받는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와 격돌한다.

김하성은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아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펼쳐지는 2024 MLB 정규 시즌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근 방망이가 다소 식어 반전이 필요하다. 컵스의 선발 투수로 나서는 이마나가와 한일전에서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이미 두 차례 한일 투타 대결을 펼쳤다.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한화 약 4414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야마모토와 맞붙었다.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1차전에서 야마모토를 만나 1회초 희생타로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4월 13일에는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홈런을 작렬한 바 있다.

김하성이 8일 만날 이마나가는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5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 0.78을 마크하며 '언히터블'로 거듭났다. 시속 150km가 안 되는 패스트볼로도 빅리그 강타자들을 제압하며 돌풍을 몰아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이는 신인으로 꼽힌다.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가 소화한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134타수 28안타 타율 0.209를 마크하고 있다. 5홈런 21타점 22득점 22볼넷 7도루 출루율 0.318 장타율 0.381 OPS 0.699를 기록 중이다. 최근 타격 기록들이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8일 이마나가와 대결을 반전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일본 투수와 맞대결 강점을 이어가면,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는 샌디에이고도 이마나가 격파가 절실하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19승 19패로 지구 선두 LA 다저스(24승 13패)에 5.5게임 차 뒤져 있다. 2위를 유지하며 1위 다저스를 추격하기 위해서 승리해야 한다. 컵스는 21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20승 14패로 1위를 달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렸다. 샌디에이고를 꺾고 지구 선두 점령을 바라본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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