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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에서 통할 구위" 오타니 라이벌 ERA 14.09 폭망에도... 악마의 에이전트 부활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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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후지나미 신타로./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 후지나미 신타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과거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라이벌로 불린 후지나미 신타로(30, 시러큐스 메츠)의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나섰다.

후지나미는 트리플A에서 9경기 등판해 7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4.09로 부진하다.

후지나미는 고교 시절에 이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시절 오타니의 라이벌로 꼽힐 만큼 최고 투수였다. 하지만 오타니와 같은 길을 걷지는 못했다. 제구 난조가 심했다.

그럼에도 미국 진출에는 성공했다. 2022~2023 FA 시장에서 1년 324만달러에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오클랜드에서의 시간은 짧았다. 시즌 중반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 됐다. 불펜으로 뛰면서 64경기 79이닝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로 데뷔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종료 후 새 소속팀을 찾아야 했다. 좋지 않은 성적으로도 새 팀이 등장했다. 뉴욕 메츠가 1년 335만달러 계약을 안긴 것이다.

역시 위험한 도박이었다. 시범경기 5경기서 3⅔이닝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2.27에 그치자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뉴욕 메츠 후지나미 신타로./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 후지나미 신타로./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후지나미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좀처럼 빅리그 콜업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부진은 계속됐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제구 난조가 이어졌다. 7⅔이닝 동안 볼넷은 17개나 내줬고, 삼진은 9개를 기록했다. 볼삼비 비율이 좋지 않다.

이런 가운데 후지나미의 부활을 믿고 있는 사람이 등장했다. 바로 '악마의 에이전트' 보라스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보라스는 "후지나미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환경에서 던지고 있다. 정말 날씨가 춥다. 때문에 볼넷이 많다"고 두둔한 뒤 "조만간 제구력을 찾을 것이다. 리듬이 돌아오면 작년의 좋았을 때 모습으로 투구할 수 있을 것이다. 후지나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구위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보라스는 "후지나미는 머리가 좋다. 오클랜드 입단 기자회견 당시 그가 했던 영어를 기억할 것이다. 훌륭했다. 팀 동료들과도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면서 "현재 몸상태는 좋다. 제구력만 돌아온다면 해낼 수 있다"고 신뢰감을 보였다.

후지나미 신타로/게티이미지코리아
후지나미 신타로/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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