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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 집안'이 따로 없다...로메로vs에메르송 경기 중 '충돌'→포스테코글루는 홀로 여유"그들이 서로 신경 쓴다는 의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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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에 충돌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메르송 로얄/스카이스포츠
하프타임에 충돌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메르송 로얄/스카이스포츠
하프타임에 충돌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메르송 로얄/스카이스포츠
하프타임에 충돌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메르송 로얄/스카이스포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경기 중 토트넘 선수들이 충돌했다.

토트넘은 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2-4로 패했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클루셉스키, 손흥민, 브레넌 존슨이 선발로 나섰다.

리버풀은 알리송 베케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자렐 콴사,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 하비 엘리엇, 엔도 와타루,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루이스 디아스,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가 먼저 출전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토트넘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 15분에 리드를 잡았다. 학포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살라가 머리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막판에는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살라의 슈팅을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하지만 흐른 볼을 로버트슨이 밀어 넣으며 스코어를 벌렸다.

리버풀/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부터 최악의 경기력으로 2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내분까지 발생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향하는 순간 로메로와 에메르송이 충돌했다. 두 선수는 서로를 향해 불만을 표출했고 비카리오가 두 선수를 떨어트리면서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내분의 여파는 결국 또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4분 에메르송이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겼고 엘리엇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학포가 헤더로 연결하며 3-0을 만들었다. 후반 14분에는 엘리엇의 환상적인 중거리슛까지 터졌다.

리버풀/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후반 26분에 만회골을 터트렸다. 존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히샬리송이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좁혔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승점 60(18승 6무 11패)에 그쳤고 4연패의 악몽에 빠졌다.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 확보는 어려워졌다. 동시에 경기 중 선수들이 다투는 모습까지 나오면서 최악의 후반기를 겪고 있다.

엔제 포스테쿠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쿠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와 에메르송의 충돌 장면에 대해 “나는 해당 상황을 보지 못했으나 그들이 서로를 신경 쓴다는 의미다. 서로를 다치게 할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며 발전을 원하고 있다. 건설적인 대화라면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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