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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천하의 뮌헨이...거절, 거절, 랑닉도 거절! 김민재 새 스승 찾기 험난하다→오스트리아 국대 잔류 "개인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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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닝 감독과의 재계약을 발표한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오스트리아 축구협회 캡쳐
랄프 랑닝 감독과의 재계약을 발표한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오스트리아 축구협회 캡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 구하기가 난항이다.

뮌헨은 올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레버쿠젠에 내줬다. 뮌헨은 시즌 내내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뮌헨은 빠르게 감독 교체를 선언한 만큼 분주하게 후임 감독을 찾았다.

뮌헨의 1순위 타깃은 레버쿠젠의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다. 전술적인 능력과 함께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알론소 감독은 뮌헨과 함께 리버풀의 관심도 받았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를 택했고 뮌헨은 새로운 후보를 찾아야 했다.

뮌헨이 2번째로 점촉한 인물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다. 독일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나겔스만 감독은 2021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기억이 있다. 비록 2022-23시즌에 2위로 밀리면서 경질됐고 투헬 감독이 선임됐지만 뮌헨은 다시 나겔스만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토마스 투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선임이 유력해 보였으나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도 잔류였다. 나겔스만 감독은 “내 마음의 결정이다. 국가 최고의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함께 하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팬들의 열정이 날 감동시켰고 홈에서 성공적인 유럽 선수권과 2년 뒤 월드컵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독일과의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뮌헨의 거절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뮌헨은 알론소 감독, 나겔스만 감독에 이어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사령탑 랄프 랑닉 감독과 협상을 했다. 계약 기간 등과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마침내 새 감독을 찾는 듯했다.

랄프 랑닉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랄프 랑닉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랑닉 감독도 뮌헨을 거절하며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과 계약을 연장했다. 오스트리아 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이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이후에도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일은 나에게 매우 큰 기쁨을 준다. 이 길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잔류 이유를 설명했다. 랑닉 감독마저 거절 의사를 나타내면서 뮌헨의 고심을 더욱 깊어지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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