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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신아산공장’ 준공…연간 생산 규모 24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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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신아산공장 준공식에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가운데)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오른쪽), 손유리 신입사원이 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크라운제과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크라운제과는 충남 아산에 새로운 친환경 과자 공장을 완공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30일 아산시 음봉면에서 ‘신아산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크라운제과가 스낵 공장을 신축한 것은 1988년 이후 36년만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30일 기념사에서 “크라운제과만의 특화된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이 결합된 최첨단 스낵전문 공장이 완공돼 뜻 깊고 기쁘다”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축한 아산공장은 최신 생산기술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스낵 전문 공장으로 죠리퐁, 콘칩, 카라멜콘과 땅콩 등 주력 스낵 상품을 생산한다.

공장 규모는 기존 공장의 2배 이상인 5만 2000㎡(16,000평)에 달한다. 향후 새로운 생산라인의 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신아산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400억원 규모”라며 “여기에 생산 라인을 수직화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아져 생산 경쟁력도 대폭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0일 준공한 크라운제과 신아산공장 전경. /크라운제과

친환경 공장을 표방한 신아산공장은 고효율 변압기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 보일러로 탄소발생량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공장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생산공장과 함께 기존 공장보다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도 새롭게 구축했다.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최신형 물류 시설로 최대 50만 박스의 물류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중부권 생산·물류거점을 구축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느 지역이라도 신속하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규 공장 바로 옆에는 2022년 7월 완공한 혜태제과 아산공장(1만4000㎡, 약 4300평)이 있다. 두 공장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은 연간 약 5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인근에 평택항이 위치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진지기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신아산공장 준공은 크라운제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 체제를 갖추고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해 더 높은 시장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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