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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끗하면 극단적일 수 있구나' 생각" 비비, 공황 고백[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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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를 공개한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공황장애를 공개한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가 공황장애를 공개했다.

29일 오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는 비비가 출연한 '천의 얼굴 비비♥ 달콤쌉싸름한 매력에 퐁당 빠질 준비 됐나요? 짠한형X비비 대환장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비비와 술잔을 기울이던 신동엽은 정호철에게 "내가 같이 방송을 해봐서 아는데 비비 진짜 좀 좋은 거야. 표정 보면은 맛있는 것도 먹고 술도 먹고 적당히 기분도 좋아지고"라고 알렸고, 비비는 "취기도 오르고"라고 동감했다.

신동엽은 이어 비비에게 "근데... 막 생각 많고 걱정 많고 할 때는 문득 문득 뭐가 확 올 때가 있었지?"라고 물었고, 비비는 "그렇다~ 공황이 몇 번 왔었다"고 밝혔다.

공황장애를 공개한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공황장애를 공개한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그러면서 비비는 "아 이게 참 이런 말해도 되나? 그때는 무지했으니까"라면서 "이게... 약간 이런 거 있잖아. 한국에는 막 땅콩 알러지 많은 사람이 없는데 미국에는 많은 것처럼 나는 안 올 줄 알았던 거야. 그래서 '내가 걸릴리가...?'라고 생각했었다"고 공황장애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근데 겪고 나니까, 말로만 공황 공황 들었지 사실은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일 거라 생각하잖아. 근데 이게 몸인 거야. 그래서 '어 왜지? 지금 죽을병에 걸렸나?' 이런 생각이 들어 막 검사를 하고 피검사했다. 그때 저를 회사에서 너무 걱정을 해가지고 진짜 회사가 뒤집혔었다"고 당시를 떠올린 비비.

그는 "그러고 나서 병원에 가서 약을 먹었는데 작업에 너무 영향을 끼치는... 아예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고"라면서 "약간의 약간의 공황과 약간의 불안이 사실은 음악을 만들어내는... 저한텐 어떤 영감이고 그리고 그거를 거기다가 집어넣어서 이제 나한테 나는 없고 그게 음악으로 나가서 이제 이게 모든 게 이렇게 돌아야지 나는 인생을 그렇게 해야지 사는 사람인데 '내가 어떻게 해서든 타개해야 한다 이문제를. 약을 먹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이 분명히 있을거다' 제가 그냥..."이라고 털어놨다.

공황장애를 공개한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공황장애를 공개한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이를 들은 신동엽은 "근데 이게 지금 음악 작업하고 지금 좀 특수한 직업에 있어서 그렇지 만약에 이제 되게 힘든 어떤 그런... 것들은 완화가 되잖아. 약을 먹으면. 근데 이제 자기 일과 관련해서 이게 지금 뭐가 안돼서..."라고 그의 마음을 헤아렸고, 비비는 "그렇지"라고 인정했다.

비비는 이어 "그때 저는 진짜 '약간 삐끗하면 내가 정말... 극단적일 수가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드니까 일단은 약을 먹으면서 그렇게 했었는데 '어차피 살 거면 나 불행하게 살고 싶지 않아. 나 행복하게 살 거야. 단순하고 멍청하고 사람들이 나한테 욕을 해도 난 무조건 행복하게 살아야 돼!'라고 결심을 했다"고 알렸다.

끝으로 비비는 "'마녀 사냥'이 끝나고 나서 동엽 선배님이 저한테 술자리에서 '내가 카스텔라를 먹었다. 그게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래서 그게 너무 감명 깊어 '지금 당장 카스텔라를 입에 넣을 거야' 이런 생각을 했고 '난 왜 한 번도 카스텔라를 먹지 않았을까? 오히려 난 배가 불렀었나?' 그런 고민을 많이 했었던 거 같다"면서 "그때부터 무조건! 저는 정말 최선의 선택만 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에... 너무 행복하다 사실. 헷갈릴 때는 무조건! 카스텔라에 흰 우유를!"이라고 고백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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