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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옷까지 품절"…민희진 역대급 기자회견, 수십만 명이 시청했다 [MD이슈]

민희진 어도어 대표 긴급 기자회견.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민희진 어도어 대표 긴급 기자회견.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팝 역사에 남을 기자회견이었다. 하이브(HYBE)로부터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감사를 받고 있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135분간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많은 것이 화제를 낳았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대한민국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인 만큼, 이날 기자회견 현장은 매체 기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여기에 기자회견이 온라인을 통해서 생중계 되면서 주요 방송사의 생중계 채널에는 동시 접속자가 수십만 명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긴급 기자회견.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민희진 어도어 대표 긴급 기자회견.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화제성은 엉뚱한 형태로 나타났다. 이날 민희진 대표가 착용한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파란색 모자는 기자회견이 종료되는 시점, 판매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회견 답지 않은 어휘 사용도 이슈가 됐다.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거침없이 욕설을 사용하고 눈물을 쏟는 등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망설이지 않았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찬탈 계획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기자회견이 종료된 후 하이브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오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긴급 기자회견.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민희진 어도어 대표 긴급 기자회견.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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