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속경기안타, 연속경기출루를 마치고 맞이한 낮 경기서 숨을 골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그럼에도 또 다시 좋은 선구안을 뽐내며 1루를 밟았다.

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0-6으로 뒤진 6회초에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빠진 자리에 투입, 수비부터 시작했다.

이정후는 7번 타순에 들어갔다. 6회말에 곧바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메츠 우완 리드 게럿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90.6마일 살짝 높은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은 1-6으로 뒤진 8회말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우완 아담 옥타비노를 상대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 볼넷을 골라냈다. 7구 92.7마일 투심이 몸쪽 낮게 들어오자 순간적으로 피하다 넘어졌다. 볼넷 출루. 그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성적은 1타수 무안타 1볼넷. 시즌 타율 0.269.

샌프란시스코는 2-8로 졌다. 2연승을 마무리했다. 12승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타선은 6회까지 지지 부진하다 7회말 선두타자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좌중월 솔로포로 0패를 면했다. 9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워커는 1이닝 무실점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손 옐레가 2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랜든 루프도 1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9회초에는 한국계 미국인 미치 화이트가 데뷔전을 치렀다. 1이닝 무실점

메츠는 3연패서 벗어났다. 13승1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 선발투수 션 마네아는 4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4볼넷 무실점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승리요건을 놓쳤다. 게럿이 2이닝 1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메츠는 3회초 브렌든 니모의 볼넷에 이어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선제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4회초에는 1사 후 타이론 테일러가 중월 솔로포를 쳤다. 5회초에는 2사 후 피트 알론소의 우전안타와 브렛 배티의 볼넷에 이어 테일러가 우측으로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계속해서 제프 맥닐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9회초에는 린도어가 또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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