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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김가영 부상→구척장신에 0:3 敗→즉시 탈락 '눈물'[골때녀](종합)

FC구척장신에게 3대 0으로 패한 FC원더우먼./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FC구척장신에게 3대 0으로 패한 FC원더우먼./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FC원더우먼이 FC구척장신에게 3대 0으로 패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원더우먼과 FC구척장신의 단두대 매치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FC원더우먼의 김가영은 완벽하게 수비를 제친 후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로 FC구척장신의 키퍼 요요와의 일대 일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요요가 막은 공을 헤딩 패스하는 등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FC구척장신에게 3대 0으로 패한 FC원더우먼./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FC구척장신에게 3대 0으로 패한 FC원더우먼./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하지만 김가영은 이후 볼 경합에서 요요와 강하게 충돌, 경기가 중단될 만큼 큰 고통을 호소했다. 요요에게 발가락을 밟힌 후 정강이 충돌이 있었던 것. 그럼에도 김가영은 응급처치 후 의지로 고통을 이겨냈다.

그러나 김가영은 중원 싸움 중 다시 오른발에 충격이 가해지자 또 다시 주저앉았다. 그럼에도 김가영은 다시 경기를 하려했지만 오래지않아 교체 사인을 보냈다. 스스로 몸에 이상을 느꼈기 때문. 김가영은 결국 절뚝이며 필드를 빠져나갔다.

예상치 못한 김가영의 부상 교체는 안타깝지만 FC구척장신에게는 빅찬스였다. FC구척장신은 진정선, 허경희, 이현이 등이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3대 0으로 승리, FC개벤저스와 제2회 SBS컵대회 6강을 치르게 됐다.

FC구척장신에게 3대 0으로 패한 FC원더우먼./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FC구척장신에게 3대 0으로 패한 FC원더우먼./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반면 즉시 탈락한 FC원더우먼. 이에 FC원더우먼은 눈물을 흘렸고, 김가영은 "친구들이 다 울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준비를 너무 잘했거든. 열심히 했거든. 그런데... 내 부상이 불운의 씨앗이 된 건 아닐까... 그래서 멤버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감독님한테도 너무 죄송하다"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FC원더우먼의 감독 정대세는 "저도 오늘 당연히 제가 울 줄 알았는데, 그런데 원더우먼에서 저는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기뻐서 울었던 게 훨씬 더 많았다"면서 "오히려 저는 속이 시원하게 떠날 수 있다. 그래서 눈물이 안 나왔다. 선수들한테 진짜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소회을 전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진정성 200%!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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