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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동산' 박해수 "무대의 전도연, 내가 출연 결정한 이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해수가 연극 '벚꽃동산' 출연의 이유를 말했다.

연극 '벚꽃동산' 제작발표회가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배우 전도연, 박해수, 사이먼 스톤 연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박해수는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드라마, 영화, 공연 모두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과정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작품을 하려고 한다. '벚꽃동산'의 역할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전도연이었다. 그는 "많은 훌륭한 배우들과 작업을 하는데 그중에서도 전도연 선배님과 한 번도 작품을 해본 적이 없다. 무대에 선 전도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저도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벚꽃동산'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소설 '벚꽃동산'을 한국을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전도연은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다가 돌아온 송도영(원작 류바) 역을, 박해수는 성공한 부동산 개발업자 황두식(원작 로파힌)을 연기한다.

'벚꽃동산'은 전도연이 27년 만에 연극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파트너로는 박해수가 호흡을 맞춘다.

'벚꽃동산'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

'벚꽃동산' / 사진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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