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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팬클럽 회장=하지원…"★ 팬 없이는 필요 없는 존재" 일침 [유퀴즈]

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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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이순재가 팬 서비스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순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유재석은 "배우 하지원이 팬클럽 회장이냐"고 물었다. 이순재는 "듣자 하니 하지원 씨가 참여를 한다고 한다. '더킹 투하츠'에 같이 출연했다. 안성 세트장에서 촬영을 하는데 내복을 두 개씩 입어도 떨렸다. 전혀 난방이 안 됐다. 하지원 양은 옷을 두껍게 안 입었는데도 한 마디도 불평을 안 하고 열심히 하더라. 참 착한 아가씨다 싶어 좋게 봤다"고 말했다. 

이후 하지원의 영상 편지가 이어졌다. 하지원은 "저에게는 가장 멋진 배우로 늘 가슴 속에 선생님이 계시다. 팬의 입장으로 팬클럽 회장을 하고 싶다. '더킹 투하츠' 찍을 때 밤샘 촬영이 많고 힘들었는데 전혀 내색 한 번 안 하시고 저희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셨다. 대사 NG도 거의 없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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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전 선생님 연극에 놀러 갔을 때 족발을 사주신 적이 있다. '선생님 왜 이렇게 연기가 어려울까요'라고 물어봤는데 '야 인마, 나도 아직 어렵다'고 하시더라. 그때 해주신 말을 아직도 매 작품 떠올리고 있다. 늘 열심히 하려고 한다"면서 "70년 만에 팬클럽을 만드신 거 너무 축하드리고 회장으로서 잘 모시겠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팬클럽의 가칭 '작은 거인들'에 "영화 제목 같다"고 말하며 "평생을 해왔다는 건 그동안 많은 분들이 성원을 해주셨다는 거다. 거기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참여하려고 한다. 만나서 감사를 전하고 지나간 얘기 나누면서 허물없이 차 한잔 마시고 싶다"고 했다. 

또 "스타들이 더러 팬들을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마치 독불장군처럼. 사진 찍자 해도 도망가고, 악수도 거부하고. 이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 한 사람 감사해야 한다. 그 사람이 없으면 너의 존재가 필요 없는 거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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