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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학 IBK증권 대표 “공공성·수익성 조화로 국민·중기에 필요한 기업될 것”

“코스닥 상장 등 중기 IPO 1위가 목표”
“생성형AI 담은 신규 MTS 10월 공개”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IBK투자증권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공공성·수익성 조화를 이루어 상호 유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 되겠다.”

29일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취임 1주년을 맞이해 가진 서면 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서 대표는 “작년 IBK투자증권은 직전년 대비 실적은 감소했으나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IBK투자증권’ 비전과 체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WM(자산관리), S&T(세일즈앤트레이딩) 등 전 부문 고른 성장으로 IB(기업금융)의 편중된 수익구조에서 균형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수익 중 IB 비중은 2022년 48%에서 2023년 25%로 감소했다.

서 대표는 올해 IBK투자증권 전략 방향으로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한 초우량 IBKS’를 제시했다.

4대 중점 추진 과제는 △채권, IPO(기업공개) 등 경쟁우위 성장산업 육성 △중소기업 IPO 업계 1위 달성 등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개편 등 과감한 DT(디지털전환) 혁신 △소비자보호·내부통제를 제시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IBK투자증권

이 중 서 대표는 중소기업 대상 기업금융 서비스 확장을 강조했다.

IBK투자증권은 IPO 사업을 확장해 올해 코넥스·코스닥 상장 청구 17건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IBK투자증권은 코넥스·코스닥 10건을 상장했다. IBK투자증권이 상장 주관한 기업의 주가 수익률(1년 기준)은 61.63%로 업계 톱3에 해당한다.

여기서 나아가 IBK투자증권은 IPO 청구 건수를 배가하고, 상장기업 사후 관리에도 힘써 연계 수익을 발굴한다. 작년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합병상장 실적 5건을 기록한 IBK투자증권은 올해도 다양한 규모의 SPAC(기업인수목적회사)를 운영한다. 중기 지원 펀드 순자산총액(AUM)도 작년 7469억원에서 올해 1조원으로 증대를 목표로 한다.

서 대표는 “상장 전 준비부터, SPAC 합병·기술특례 등 다양한 방식의 상장, 상장 이후 주가관리와 이전상장까지 책임지는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략 일환으로 신규 MTS를 오는 10월 공개하고,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투자정보 챗봇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STO(토큰증권발행)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지난 1월 코스콤과 업무협약을 통해 코스콤 공동 플랫폼을 활용한 토큰증권 발행 기반을 마련했다.

소비자보호, 내부통제를 위해 정교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한다.

각 사업 부문별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WM 사업에선 중기 오너 대상 종합 서비스 등 고객 성향별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대기업계열 인수단 적극 참여 등으로 채권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리테일채권 중개량 확대와 기관 대상 세일즈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여기서 나아가 부실채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인수해 수익을 내는 부동산 NPL 등 틈새시장 공략도 검토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부동산 PF(파이낸싱프로젝트) 리스크와 관련해 정부는 부동산 PF 문제 정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사업장 선별 작업과 함께 부동산 NPL 등 틈새시장 공략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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