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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강화, 충분히 도움 가능" MLB.com, 류현진 '중간급' 평가…RYU 향한 기대감 여전하다

류현진./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선발 강화에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다"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아직까지 계약을 맺지 못한 FA(자유계약선수)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연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이름도 거론됐다.

지난 2022년 토미존 수술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한 류현진은 1년 이상의 긴 재활을 통해 지난해 8월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의 구속을 완벽하게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비롯해 건강함을 증명하는 등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이 종료되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약 1063억원)의 계약이 만료된 류현진은 현재 FA 자격을 통해 시장에 나와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 당시 '친정' 한화 이글스로의 복귀를 약속했던 만큼, 30대 중·후반으로 향하는 류현진이 KBO리그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뒤따랐지만, 류현진은 현재 메이저리그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아직까지 류현진이 행선지를 찾지 못한 까닭에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류현진이 국내로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큰 부상을 털어낸 뒤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만큼 류현진은 이번 겨울 수많은 구단들과 연결고리가 생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겨울 선발진을 보강했지만, 여전히 선발이 추가로 필요한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는 물론 피츠버그 파이리츠도 수차례 언급됐다. 특히 뉴욕 메츠의 경우 미국 현지 언론에서 부추기는 것이 아닌, 실제로 류현진의 영입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는 블레이크 스넬과 마이클 와카, 세스 루고 등 주축 선발 자원들이 대거 이탈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도 접점이 생기는 모양새다.

'MLB.com'은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한 FA 자원들을 집중 조명했는데, '최대어'로 불리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외야수 코디 벨린저, 내야수 맷 채프먼을 '빅4'로 선정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마이클 로렌젠, 마이크 클레빈저와 함께 '중간급'으로 평가됐다. 1~2선발의 에이스 역할을 맡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나, 3~4선발의 역할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평가다.

'MLB.com'은 "류현진은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와 2023년 토론토에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마쳤다"며 "이는 가장 화려한 이름은 아닐 수도 있지만, 각각(류현진, 로렌젠, 클레빈저)의 투수들은 팀의 선발 로테이션이 강해질 수 있도록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류현진의 가치를 어필했다.

지난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류현진은 통산 10시즌 동안 186경기에 등판해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9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됐고, 2019년에는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랭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전체 1위로 선정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수술을 받기 전만큼의 구속을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여전한 커맨드를 바탕으로 빅리그 타자들을 요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11번의 등판 중 5이닝 2자책 경기는 5번에 달했으며, 한 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바 있다. 퀄리티스타트를 펼친 상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텍사스 레인저스.

이번 겨울 수많은 구단들의 영입 후보로 꼽히고 있는 류현진이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수 있을까. 류현진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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