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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의 디카詩-<그날 밤, 우리는>

바람 탓이라고 하지말자

때가 되어 떨어졌다고도 하지 말자

나무야! 대답 좀 해봐

왜 손목을 꽉 잡아 주지 않았는지

바람이 불어올 걸 미리 알았으면서

◆마이데일리는 ‘박종민 시인의 디카詩’를 연재한다.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와 시가 결합된 새로운 문학 장르이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쉽게 쓰는 간결한 창작시이다. 박 시인은 ‘이병주 하동 국제문학제 디카시 부문 대상(2018년), 뉴스N제주 신춘문예 디카시 부문(2022년)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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