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닫기

10일 개최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격전에 뛰어든 유망 국내 6두와 해외 6두

코리아컵 투혼의반석, 위너스맨, 글로벌히트
코리아스프린트 쏜살, 벌마의스타, 캄스트롱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오는 10일 글로벌 경마 축제 ‘코리아컵(G3,1800m)’과 ‘코리아스프린트(G3,1200m)’가 7·8경주로 서울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마 ‘위너스맨’,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 ‘어마어마’가 출전하며, 경마 강국 일본과 홍콩 출전마의 면모도 쟁쟁하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는 국제 경마 대회로 경마팬에게 보다 수준 높은 경주를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시작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두 경주는 총 상금 30억 원 규모다.

한국마 6두와 외국마 6두를 소개한다.

▶디펜딩 챔피언 ‘위너스맨’, 코리아컵 1차 방어전 나선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 위너스맨(레이팅 : 138, 생산국 : 한국, 성별 : 수, 연령 : 5세, 모색 : 갈색)

- 통산전적 : 24전 15승, 2위 4회 3위 2회, 마주 : 이경희, 조교사 : 최기홍

지난해, 한국에 두 번째 코리아컵 트로피를 안겨주었던 영광의 주인공 위너스맨이 첫 번째 방어전에 나선다. 2022년 장거리 최강자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에 출전해 세 경주를 모두 우승했던 위너스맨은 기세를 몰아 코리아컵과 그랑프리(G1, 2300m)까지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올해도 ‘스테이어 시리즈’ 경주에 출전해 첫 번째 관문 ‘헤럴드경제배(G3, 2000m)’를 우승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어진 ‘YTN배(G3, 2000m)’와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에서 ‘투혼의반석’에게 1위 자리를 연달아 내어주며 자존심에 상처가 난 상황이다. 서승운 기수와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하는 ‘위너스맨’이 코리아컵 왕좌를 지켜내고 자존심을 회복할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 투혼의반석(레이팅 : 138, 생산국 : 미국, 성별 : 수, 연령 : 5세, 모색 : 갈색)

- 통산전적 : 17전 7승, 2위 3회 3위 5회, 마주 : 임병효, 조교사 : 라이스

투혼의반석은 지난 5월 2000m 장거리 경주인 ‘YTN배’에 출전해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를 독차지하며 우승을 따냈다. 이날 2위를 기록한 ‘위너스맨’과는 무려 11마신 차이를 기록, 많은 경마팬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1800m 경주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다시 격돌한 두 경주마는 경주 내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선두다툼을 벌였다. 직선주로에서 위너스맨이 앞서가며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결승선을 30m 앞둔 지점에서 투혼의반석이 다시 역전하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위너스맨에게서 장거리 최강의 타이틀을 뺏어온 투혼의반석이 코리아컵에서 역대급으로 강력한 해외 원정마를 상대로도 투혼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 글로벌히트(레이팅 : 80, 생산국 : 한국, 성별 : 수, 연령 : 3세, 모색 : 갈색)

- 통산전적 : 7전 5승, 2위 0회 3위 0회, 마주 : 김준현, 조교사 : 방동석

경주마 일생에 단 한번! 최강의 3세 경주마를 선발하는 세 개의 경주인 삼관경주(트리플크라운)에서 올해 2관왕을 차지한 글로벌히트가 패기롭게 코리아컵 출전을 알렸다. 출전마 중 유일한 3세 막내, 가장 낮은 레이팅, 총 7번의 경주 경험 중 1800m는 딱 한번이다. 그럼에도 글로벌히트는 강력한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경마 여제 김혜선 기수와 지금까지 총 4번 호흡을 맞춰 두 번의 대상경주를 포함해 모두 우승을 거뒀으며 현재는 3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코리안더비(G1, 1800m) 우승으로 첫 ‘더비걸’을 탄생시키며 한국경마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크라운프라이드(CROWN PRIDE) - 일본, 국제레이팅 116

- 생산국 : 일본, 성별 : 수, 연령 : 4세, 모색 : 흑갈색, 통산전적 : 11전 3승, 2위 4회, 마주 : 테루야요시다, 조교사 : 코이치신타니

그야말로 명품 혈통, 크라운프라이드의 할아버지는 90년대 말 ‘일본총대장’이라 불린 스페셜위크, 외할아버지는 2010, 2011년 일본 씨수말 랭킹 1위 킹카메하메하다.

지난해 3월 두바이에서 열린 ‘UAE더비‘를 우승한 크라운프라이드, 5월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켄터키더비’에 도전해 13위를 기록했다. 이후 일본으로 복귀해 ‘일본TV배’, ‘JBC클래식’, ‘챔피언스컵’에 연달아 출전해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사우디컵’과 ‘두바이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해 모두 5위를 기록했다. 직전 경주였던 ‘제왕상’에서도 아쉬운 2위를 거둔 바 있다. 1분 51초 3의 1800m 최고기록을 보유한 크라운프라이드는 올해 일본 중앙경마 다승 1위(101승)인 유가 카와다 기수와 함께 코리아컵에 도전한다. 세계 최강의 무대에만 도전했지만 우승엔 목말라있는 크라운프라이드가 일본에게 네 번째 코리아컵 트로피를 선사할 것인지 일본 현지의 기대가 뜨겁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글로리아먼디(GLORIA MUNDI) - 일본, 국제레이팅 115

- 생산국 : 일본, 성별 : 수, 연령 : 5세, 모색 : 갈색, 통산전적 : 17전 7승, 2위 3회, 3위 1회, 마주 : 요시다카즈미, 조교사 : 류지 오쿠보

글로리아먼디의 요시다 카즈미 마주는 흥미롭게도 크라운프라이드를 소유한 요시다 테루야 마주의 제수씨다. 테루야 마주의 동생은 일본 대표 경주마 목장 ‘노덤팜’의 주인인 요시다 카츠미이며 요시다 카즈미 부인 역시 마주로 활약하고 있다. 카즈미 마주는 이미 2015년 뚝섬배(G3, 1400m)에서 원정 우승을 차지한 에스메랄디나의 마주로 한국의 경마팬들에게 각인된 바 있다. 장미의 품종에서 이름을 딴 글로리아먼디의 부마는 크라운프라이드‘의 외할아버지인 킹카메하메하다.

데뷔 이후 잔디주로 경주에서 고전했지만 3세부터 더트주로 경주로 전향해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적성을 찾았다. 대부분의 경주에서 인기순위 1~2위를 기록하며 든든한 응원을 받아온 글로리아먼디는 올해에만 두 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했다. 일본의 경마팬들은 크라운프라이드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하는 분위기지만 1800m 최고기록은 1분 50초 6으로 글로리아먼디가 앞선다. 첫 해외원정출전, 기수 선정 등 불안요소를 안고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아파치패스(APACHE PASS) - 홍콩, 국제레이팅 95

- 생산국 : 호주, 성별 : 거, 연령 : 7세, 모색 : 갈색, 통산전적 : 31전 4승, 2위 5회, 3위 4회, 마주 : 레오레이싱조합, 조교사 : 피에르 응

2016년 호주산 경주마로 2∼3세에는 서호주 지역에서 7전 1승, 2위 1회, 3위 2회를 기록하고 홍콩으로 수출됐다. 홍콩에서는 잔디주로와, 올웨더트랙(인조주로) 경주에 각각 12번 출전했으며 올웨더에서만 3승과 4번의 2위를 기록 중이다. 올웨더 12번의 출전 중 10번이 1650미터 경주이며, 1800미터 기록은 1분 46초 5로 홍콩 1등급 내에서는 중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파치패스의 관리를 책임지는 피에르 응 조교사는 2022년에 데뷔한 신예로 22/23 시즌에 511전 41승을 기록, 홍콩 조교사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에르 응 조교사는 홍콩경마 대표급 경주마 슈퍼웰시(홍콩 레이팅 11위)를 포함해 글로리어스드래곤(14위)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코리아컵 출전마 ’아파치패스‘와 함께 ’듀크와이(13위)‘를 코리아 스프린트에 출전시킨다.

▶코리아스프린트 왕좌를 지킨다, 한국경마 대표 스프린터 ‘어마어마’의 두 번째 코리아스프린트 사냥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 어마어마(레이팅 : 136, 생산국 : 미국, 성별 : 수, 연령 : 6세, 모색 : 갈색)

- 통산전적 : 23전 14승, 2위 3회 3위 3회, 마주 : ㈜나스카, 조교사 : 송문길

라온더파이터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지금, 서울의 넘버원 경주마는 어마어마다. 지난해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해 해외 경주마들을 극적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가장 불리한 12번 게이트에서 경주를 시작한 어마어마는 선두로 달리던 일본마 ‘랩터스’를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결승선 바로 직전에서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선보였다.

어마어마는 올해 6세에 접어들며 최근 세 번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걱정은 이르다. 새롭게 유승완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최근 두 번의 1200m 경주를 모두 1분 11초대에 주파하는 변함없는 속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 쏜살(레이팅 : 135, 생산국 : 미국, 성별 : 수, 연령 : 7세, 모색 : 갈색)

- 통산전적 : 34전 13승, 2위 5회 3위 5회, 마주 : 홍경표, 조교사 : 이상영

쏜살같은 속력을 무기로 부산경남 단거리 최강자에 오른 쏜살이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시위를 당긴다. 쏜살은 20년 7월, 1등급 데뷔전이었던 1400m 경주에서 1분23초3의 기록으로 부산경남 경마장의 신기록을 갱신, 단거리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는 대상경주에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7세에 접어든 올해 숨겨왔던 진면목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부산일보배(G3, 1200m)’와 5월 ‘SBS스포츠스프린트(G3, 1200m)‘에서 모두 3위를 기록한 쏜살은 직전경주였던 ’서울마주협회장배(G3, 1200m)’에서 어마어마, 라온퍼스트, 라온탑맨, 행복왕자 등 강자들을 상대로 극적인 추입을 선보이며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안았다. 대기만성 경주마 쏜살의 상승세가 이번 경주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라온탑맨(레이팅 : 117, 생산국 : 한국, 성별 : 수(거), 연령 : 6세, 모색 : 갈색)

- 통산전적 : 25전 7승, 2위 6회 3위 6회, 마주 : 손광섭, 조교사 : 박종곤

흥행보증수표 라온 시리즈 경주마 라온탑맨이 출격한다. 박종곤 조교사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무려 11개 대상경주를 라온 시리즈 경주마들과 휩쓸며 매서운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라온탑맨은 라온더파이터, 라온퍼스트, 라온더스퍼트에 이어 라온 시리즈 경주마 중 네 번째로 높은 레이팅을 보유중이다.

아쉽게도 아직 대상경주 우승 이력은 없었지만 어떤 기수와도 호흡을 맞추는 영특함을 보여준 라온탑맨은 1200m 경주에서 80%의 높은 연승률을 기록 중이다. 우승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선전을 보일 것이라는 지지를 받고 있다. 22년 한국경마 씨수말 랭킹 1위인 머스킷맨의 자마이자 라온을 대표해 출격한 만큼 라온탑맨의 발걸음에 시선이 집중됨은 당연할 것이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바스라트레온(BATHRAT LEON) - 일본, 국제레이팅 117

- 생산국 : 일본, 성별 : 수, 연령 : 5세, 모색 : 갈색, 통산전적 : 21전 5승, 3위 4회, 마주 : 히루레이스법인, 조교사 : 요시토 야하기

아버지는 2013년 일본더비 우승마 키즈나, 할아버지는 2005년 일본 삼관마 딥임팩트로 금수저 집안 출신이다. 데뷔 후 출전한 11번의 경주는 모두 잔디였고, 총 3승을 기록하였다. 3세 11월부터 잔디와 더트를 번갈아 가면서 출전하고 있다. 4세부터는 적극적으로 해외 원정에 나서 고돌핀 마일(UAE), 1351 터프 스프린트(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200미터 경주경험은 없다. 요시토 야하기 조교사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최다상금수득조교사,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다승조교사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모자를 자주 쓰고 다녀서 ‘모자의 남자’, 해외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세계의 야하기’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대표 관리마로는 2020년 일본 삼관마 콘트레일, 2021년 홍콩컵 우승마 러브즈온니유, 2023년 사우디컵 우승마 판타라사 등이 있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 듀크와이(DUKE WAI) - 홍콩, 국제레이팅 111

- 생산국 : 뉴질랜드, 성별 : 거, 연령 : 8세, 모색 : 밤색, 통산전적 : 45전 5승, 3위 4회, 마주 : 와이호만, 조교사 : 피에르 응

할아버지는 2002년 두바이월드컵 우승마 스트릿크라이다. 데뷔 후 45번의 경주를 모두 1400미터 이하에 출전한 전형적인 스프린터이다. 홍콩 자체 레이팅 13위에 올라 있는 말로 우승한 9번의 경주에서 선행, 선입, 추입을 자유자재로 보여줬다. 45번의 경주 중 35번을 5위 이내에 입상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없다. 또한 올웨더트랙(인조주로) 경주경험이 2번 밖에 없는 것도 변수.

하지만 홍콩 스프린트, 알 쿼즈 스프린트(UAE), 체어맨즈 스프린트 프라이즈 등 유수의 단거리 경주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1200미터 최고기록은 올웨더 1분 07초 8, 잔디 1분 07초 8로 동일하다. 홍콩은 지난 2016년 ‘제1회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슈퍼자키가 우승한 전적이 있다. 코리아컵 우승은 전무한 상황. 피에르 응 조교사는 올해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모두 출전시켜 우승을 노린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리메이크(REMAKE) - 일본, 국제레이팅 111

- 생산국 : 일본, 성별 : 수, 연령 : 4세, 모색 : 밤색, 통산전적 : 13전 6승, 2위 2회, 3위 2회, 마주 : 코지 마에다, 조교사 : 코이치 신타니

아버지는 미국산 라니, 할아버지는 교배료 30만불을 자랑하던 태핏, 외할아버지는 킹카메하메하로 우수한 혈통을 타고났다. 데뷔 이후 현재까지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1번 밖에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3세 6월부터 대상경주에 도전하여 2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직전 경주인 클러스터 컵에서는 1200미터 최고기록인 1분 08초 6으로 우승하며 예열을 마쳤다.

마주인 코지 마에다는 생산자(노스힐즈)도 겸하고 있으며 원앤드온니로 2014년 일본더비를 제패하기도 하였다. 동생인 마에다 신지 또한 마주로서 바스라트레온의 아버지인 키즈나로 2013년 일본더비를 제패한 적이 있어 형제가 일본더비를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일까? 동생(마에다 신지)이 우승한 적이 있는 코리아 스프린트(2017년 우승마 그레이스풀립)에 이번에는 형이 도전장을 내민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