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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비 평정' 김민재, 세리에A 최고수비수-올해의 팀 개인상 2관왕→'인상적인 데뷔, 나폴리 역사에 남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2일(현지시간) 세리에A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김민재는 팀 동료 디 로렌조와 AC밀란의 에르난데스와 경쟁한 끝에 올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세리에A는 시즌 베스트11 공격수에 오시멘(나폴리), 레앙(AC밀란),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를 선정했고 미드필더에 바렐라(인터밀란), 라비오(유벤투스), 토날리(AC밀란)를 포함시켰다. 수비진은 김민재(나폴리)와 함께 디 로렌조(나폴리), 브리머(유벤투스), 에르난데스(AC밀란)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스체스니(유벤투스)가 선정됐다.

올해의 팀 후보에는 스몰링(AS로마), 스트레페자(레체), 디발라(AS로마),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인터밀란)가 선정됐다.

올 시즌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한 나폴리에선 4명이 시즌 베스트11에 포함됐다. AC밀란과 유벤투스에선 3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인터밀란에선 바렐라만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김민재는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에 이어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며 개인상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았던 김민재는 올 시즌 종반까지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의 개인상 2관왕에 대해 '김민재가 시즌 최고의 수비수다. 인상적인 데뷔를 축하한다'며 축하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의 올해의 수비수상 수상에 대해 '모두가 예상했던 김민재의 수상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투표로 김민재는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며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해 페네르바체에서 영입한 김민재는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김민재는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유럽 클럽의 관심을 끌었다'고 언급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1926은 '김민재는 세리에A 데뷔전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남달랐다. 김민재는 나폴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콘피알라레테는 '한국의 벽인 김민재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없다. 쿨리발리를 대체하는 임무를 맡으며 회의론과 함께 나폴리에 도착했지만 쿨리발리를 먼 기억으로 만들었고 김민재는 클럽의 역사에 진입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세리에A/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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