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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마이너 제안 받을 것" 오그레디 새 팀 찾나, 美 현지 분석 나왔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와 결별한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31)가 미국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향후 거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지난 2일(한국시각) "오그레디는 지난 겨울 한화와 계약했지만, 제한된 업무에서 엄청나게 고생을 했다. 오그레디는 86타석에서 5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40개의 삼진을 당했다"고 부진을 짚었다.

그러면서 "단지 3개의 장타(모두 2루타)를 때렸고, 타율 0.125, 출루율 0.174, 장타율 0.163에 그쳤다. 한화는 오그레디에게 더 긴 운명을 줄 시간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90만 달러를 안기며 오그레디와 계약했다. 지난해 일본 무대에서 뛴 만큼 아시아 야구에 이해도가 높고 15홈런을 때려냈던 터라 장타력에도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마수걸이포를 신고하지 못한 이는 오그레디뿐이었다.

힘은 있었지만 콘택트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부진이 길어졌다. 결국 2군으로 내려 조정의 시간을 거치기도 했지만 효과는 보지 못했다. 결국 오그레디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125, 0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337, 최악의 성적과 함께 한국을 떠났다.

이제 오그레디는 미국으로 돌아가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오그레디의 향후 거취를 분석했다. 매체는 "오그레디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빅리그 62경기에서 타율 0.184, 출루율 0.283, 장타율 0.388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훨씬 더 나아졌다. 타율 0.284, 출루율 0.362, 장타율 0.551의 성적을 올렸다. 또한 세이부 라이온스와 함께 일본에서 1년을 보냈고, 지난해 타율 0.213, 출루율 0.312, 장타율 0.380을 마크했다"고 KBO리그에 오기 전 성적을 읊었다.

그러면서 "이제 오그레디는 자유계약선수다. 다른 곳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라면서 "KBO리그에서 남긴 그의 숫자를 고려할 때 그는 분명 마이너리그 계약 제안을 받을 것이다. 다만 좌타 뎁스를 찾는 팀들을 잠재적으로 끌어들일 만큼 충분히 강력한 마이너리그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시절의 브라이언 오그레디.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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