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닫기

'리빙 레전드' 하슬렘 완패 인정 "요키치를 1 대 1로 막을 자 없다. 하지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현역 최고령 우도니스 하슬렘(42·마이애미 히트)이 '괴물' 니콜라 요키치(28·덴버 너기츠)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마이애미의 완패를 인정하면서도 반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마이애미는 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2023 NBA 챔피언결정(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덴버에 93-104로 패했다. 원정에서 줄곧 끌려다닌 끝에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하슬렘은 결장했다.

요키치를 못 막은 게 결정적이었다. 요키치에게 27점, 14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내줬다. 요키치의 전방위 트리플더블 활약에 흔들리며 1차전을 내줬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는 하슬렘은 챔피언결정 1차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마이애미의 완패를 인정했다. 그는 "덴버 선수들이 홈에서 준비한 대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다"고 말했다.

이어 "요키치를 1 대 1로 막을 수 없는 선수는 없다. 코트에 나서는 우리 팀 5명 모두 그를 경계하고 수비해야 한다"며 "우리도 기대할 만한 어떤 것을 발견했다. 2차전에는 더 잘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슬렘은 마이애미에서만 20시즌을 뛴 '원 클럽맨'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면, 그의 등 번호 40은 마이애미 구단 영구결번될 예정이다. 마이애미와 덴버의 챔피언결정 2차전은 5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하슬렘(위), 요키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