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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국채 ETF로 ‘안전자산’ 투자수요 충족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자산운용업계가 안전자산 투자수요를 겨냥해 국채 투자 ETF(신규상장펀드)를 잇따라 신규 상장한다.

ETF는 특정한 지수 움직임에 연동해 운용되는 인덱스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돼 실시간 매매된다. 국채는 정부가 원리금 지급을 보장해 회사채 보다 안전성이 높다.

3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이 국채 투자 ETF를 상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타이거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를 신규 상장한다.

타이거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는 잔존만기 25년 이상 미국채에 투자하는 스트립채권형 ETF로, 장기채 투자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립채권형 ETF란 채권 원금과 이자를 분리해 듀레이션(평균회수기간)을 대폭 확대한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코덱스 33-06 국고채 액티브 ETF’, ‘코덱스 53-09 국고채 액티브 ETF’ 2종 만기매칭형 채권 ETF를 신규 상장한다.

ETF 2종은 일반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다. 각각 2033년 6월, 2053년 9월 가량을 만기로 하는 국고채에 투자한다. 30일 기준 만기보유수익률(YTM)은 각각 연 3.61%, 연 3.65%다.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하는 TR방식으로 운용되며, 국고채에 금액 제한 없이 10년 또는 30년으로 장기간 투자하는 상품이다.

우리자산운용도 한국거래소에 ‘우리 단기국공채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

우리 단기국공채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6개월 이내 정부와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은 높였다. 회전율이 높은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 비중을 65% 수준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가진다.

조래섭 우리자산운용 ETF운용실장은 “안정적 자금관리에 활용할 단기금융상품 다변화 필요성이 확대됐다”며 “이 ETF는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유동성과 수익성을 갖추고 있어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사진 = 픽사베이]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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