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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맨유 가는 꼴 못 봐" 챔스 가는 뉴캐슬, 오일머니로 김민재 집중 공략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를 두고 맨유와 뉴캐슬이 영입 경쟁을 펼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가까워졌다. 사실상 완료 단계로 알려졌지만 뉴캐슬이 갑자기 등장해 김민재 하이재킹을 노린다”고 전했다.

맨유와 뉴캐슬 모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팀이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유는 승점 75로 3위, 뉴캐슬은 승점 71로 4위를 차지했다. 맨유는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뉴캐슬은 무려 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웬만한 유럽 빅클럽들은 김민재 영입설이 한 차례 이상 불거졌다. 대표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유와 뉴캐슬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등이 김민재와 엮였다.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맨유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해 말부터 김민재를 주시했다. 김민재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때 직접 스카우트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민재가 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를 누빌 때도 맨유 관계자들이 직접 관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때 3+2년 계약을 맺고 바이아웃을 성정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5,000만(약 700억 원)~6,000만 유로(약 850억 원) 사이의 바이아웃 금액을 만족할 경우 이적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항이다.

뉴캐슬은 2년 전에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고 막대한 투자를 예고한 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2021년 10월에 뉴캐슬 인수를 확정했다. 이전까지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던 뉴캐슬은 오일머니 투자 2년 만에 4위권에 진입했다.

현재까지 정황상 김민재가 이적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두 곳은 맨유와 뉴캐슬이다. 두 팀 모두 새 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이기 때문에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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