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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금연 선언' 후 마약 손댄 유아인 "똥폼", 어이가 없네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청춘 아이콘' 배우 유아인(36·본명 엄홍식)이 마약 스캔들을 일으키며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03년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 1'으로 데뷔, 독보적인 개성과 자유분방한 이미지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청춘 아이콘'.

소신 발언도 서슴지 않으며 '소셜테이너'로서 주목을 이끌기도 했었다.

특히 그는 '금연 선언'도 남달랐다. 2020년 12월 24일 속옷만 입은 채 흡연하는 사진을 공개, "저의 연초 흡연을 목격하시는 분은 여기에 제보 바랍니다. 팬티 내려갑니다"라는 공약을 내세우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었다.

당시 유아인은 "처음이었나. 그때는 똥폼이었지. 간지럽지. 맛있어지더라. 그러니까 숨을 좀 내쉬는 것 같았어. 없이는 못 살겠더라. 17년 폈나. 아이고 냄새야. 근데 그게 또 그립겠지? 나 금연한다. 2020년엔 금연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건강해지자. 담배 연기 자욱한 삶에서 내린 최초의 결심이군!"이라며, "2020년 남은 8일간의 금연에 대한 각오를 다져 떡밥을 던진 것뿐. 다만 여러분의 폭발적 성원과 기사화에 제가 낚여 아니 힘입어 참담한 심정으로 금연 기간을 2021년 이후 종신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처럼 '대국민 금연 선언'으로 이슈 몰이를 했던 그가 현재 프로포폴 상습 불법 투약 및 대마초에 이어 제3의 마약까지 투약한 혐의를 받으며 대중의 충격과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유아인은 2017년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의 마약 투약을 저격, 조롱하기도 했었다.

그런 유아인은 20201년 1년간 프로포폴 73회를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달에 6회 꼴에 이르르며, 합계 투약량은 4,400 밀리리터(㎖)가 넘는다. 이에 경찰은 작년에도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지는 여부와 프로포폴과 대마 외에 또 다른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병·의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한 뒤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 = 유아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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