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과 개그맨 지석진이 만난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다음주 예고편에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석진 대 석진' 특집이다.

"매일 아침 여덟 시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진이 얼굴을 비췄다. 지석진은 "매일 아침 여덟 시 나는 쌍화차를 마신다"라며 진과 대조적인 아침 일상을 공개했다.

이어 진은 "나는 아재 개그를 좋아한다"라고, 지석진은 "나는 아재다"라고 말했다. '같은 이름, 정반대의 삶', '닮은 듯 다른 두 우주가 만난다'라는 문구가 띄워졌다.

또 멤버 지민, 태형과 통화를 하는 진은 "나는 방탄소년단의 맏형"이라고 소개했고, 지석진은 "나는 '런닝맨'의 맏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나는 석진이다"라며 같은 이름을 가지고 같은 옷을 입고 있지만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유재석은 "이거 느낌이 진인데?"라고 기대하며 차 문을 열었지만 지석진이 타고 있자 "아이 C"라며 실망했고, 하하 역시 같은 차 문을 열고 "아니 너무 다른 석진이잖아"라고 탄식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급기야 유재석은 "팀 중간에 바꾸는 거 없어?"라고 묻기도 했다.

'런닝맨' 멤버들과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알고 보면 이상한 석진과 원래 이상한 석진 중 누구의 우주가 승리할 것인가'라는 자막이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진이 출연하는 '런닝맨'은 오는 30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사진 = SBS '런닝맨' 방송 캡처, '런닝맨']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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