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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6년간 프리킥 골 기회 강탈당했다'…英언론 손흥민 프리킥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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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A매치에서 다시 한번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골문 왼쪽 상단으로 휘어들어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코스타리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열린 칠레와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선수로는 A매치 사상 첫 2경기 연속 프리킥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9월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도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프리킥 능력에 대해 영국 현지 언론의 극찬도 이어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 팬들은 콘테 감독에게 케인을 프리킥 전담키커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했다. 많은 사람들은 손흥민이 프리킥 키커로 나설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현지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토트넘 팬들은 '우리는 케인이 프리킥 키커로 나섰기 때문에 지난 5-6년 동안 프리킥 기회를 강탈 당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케인이 키커로 나섰을 때 내가 느낀 분노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 등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서지 않는 것에 대한 답답함을 드러냈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 팬들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프리킥 상황이 발생하면 누가 키커로 나설지 주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의 코스타리카전 프리킥 득점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전을 앞둔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날은 손흥민을 두려워 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시즌 초반 8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이후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레스터시티전 맹활약은 일회성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서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에릭센이 팀을 떠난 이후 직접 프리킥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프리킥 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칠레와 파라과이를 상대로 연속으로 프리킥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영국 토크스포츠 역시 '손흥민이 케인과 콘테 감독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손흥민이 프리킥 키커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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